4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행사에서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고, 4월 22일은 정보통신의 날이다. 과거에 과학기술인과 과학기술단체는 4월 21일에 과학의 날 행사를, 정보통신인과 정보통신단체는 4월 22일에 정보통신의 날 기념 행사를 각각 해왔다. 수년 전부터는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을 합쳐서 4월 21일이나 22일에 과학·정보통신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정부 포상은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네 가지가 있다. 훈장과 포장은 주는 것을 서훈, 받는 것을 수훈이라고 한다. 대통령 표창 이하는 주는 것을 시상, 받는 것을 수상이라고 한다. 정부 포상은 추천하는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등의 여러 단계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재가로 최종 결정된다. 과학·정보통신의 날에는 과학 부문과 정보통신 부문으로 나눠서 서훈과 시상이 이뤄진다. 문형남 교수는 정보통신 부문에서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문형남 교수는 애널리스트 5년과 경제신문 IT전문기자 7년을 거쳐 2000년 3월에 숙명여대 교수로 임용되어 22년째 근무 중이다. 문 교수는 2000년 3월에 교내에 웹발전연구소를 설립하여 ‘행정기관 홈페이지 진단 및 컨설팅’, ‘웹 접근성 실태조사’ 등의 정부 과제를 책임자로서 수년동안 수행하면서 전자정부 수준과 정보 접근성 및 웹 개방성 등 국가정보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이 되는 데도 기여하였다. 꾸준하게 웹과 앱을 평가해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정보화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웹과 앱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

문 교수는 2010년에 (사)지속가능과학회 창립을 주도하였으며, 2대 회장과 현 공동회장을 역임하면서 11년 이상 학회 활동을 통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지속가능성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속가능성과 ICT’를 주제로 27개 학회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정보통신 학계와 업계가 지속가능성을 도입하는데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문 교수는 2013년에 (사)4차산업혁명실천연합을 창립하여 현재까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문 교수는 이 단체를 통해 국회에서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토론회’를 주최하여 주제 발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5G를 조기 상용화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 데도 일조를 하였다. 또한 ‘4차산업혁명 최고위과정’ 운영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 4차산업혁명을 확산하는데도 공헌하였다.

문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및통신공학과 공학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전공하여 경영학박사 학위를 영득했다. 이후에는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현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IT를 전공하여 북한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숙명여대에서는 2000년부터 정보통신대학원, 테크노경영대학원, 정책산업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문 교수는 “숙명여대의 정책산업대학원에 IT융합비즈니스전공을 신설했고 경영전문대학원에 AI융합비즈니스트랙을 신설하며 해당분야의 인재육성과 함께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을 비즈니스와 접목하고 해당분야의 창직, 창업과도 연결하여 일자리 창출과 함께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기술을 주도하는 국가가 되는데 기여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