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맘 우체통
고운맘 우체통

 

- 우체통 통한 간접적 소통 방식으로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심리적 부담감덜어

- 제도적으로 도움 받기 힘든 주민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월2동주민센터와 신월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고운 맘 우체통’을 지난 25일 설치했다고 밝혔다.

 

‘고운 맘 우체통’은 실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수급자 기준에 미달하는 등 제도적으로 도움을 받기 힘든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체통을 통한 간접 소통 방식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의 심적 부담감을 덜 수 있어 직접적인 대면 복지 서비스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 까지 꼼꼼히 챙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본인이 현재 생활고를 겪고 있거나 이웃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목격했다면, 간단한 사연과 함께 필요한 도움을 적은 엽서나 쪽지를 신월2동주민센터 현관에 설치된 ‘고운 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통에 담긴 쪽지는 담당 공무원이 수시로 확인한 뒤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직접 방문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월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신월종합사회복지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우체통 설치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신월2동 주민 분들의 숨은 사연이 제대로 배달돼 맞춤형 복지가 제공될 수 있길 바라고 이름처럼 ‘고운 맘’으로 설치된 우체통이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긴급한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들의 복지 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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