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노동이 존중받는 미래교육을 실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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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노동이 존중받는 미래교육을 실현하라
  • 구자송 기자
  • 승인 2020.05.0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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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노동절 130주년을 맞이하며

 

오늘은 노동절 130주년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노동절’은 깡패자본주의의 폭거가 가장 심한 미국의 노동운동으로부터 비롯됩니다.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파리에서 1889년 7월 열린 제2차 인터네셔널 창립대회에서 8시간 노동제의 쟁취와 유혈탄압을 가한 경찰에 대항해 투쟁한 미국노동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노동운동 지도자들에 의해 노동절이 결정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5월 1일을 ‘기계를 멈추자,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투쟁을 조직하자, 만국의 노동자가 단결하여 노동자의 권리쟁취를 위해 동맹파업을 하자’는 3가지 결의를 실천하는 날로 선언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1890년 5월 1일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외치며 각국의 사정에 맞게 첫 메이데이 대회가 개최되었고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과시하는 날로 기념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원한 노동자의 벗 전태일 열사가 세상을 떠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민족해방을 위한 평양의 여성 노동자를 비롯한 수많은 노동자들의 희생 위에서 '노동 존중 미래교육'의 희망은 조금씩 피어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희망을 더 크게 피워내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헌신하는 이 땅의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코로나 19를 이겨내는 지금, 보건의료 노동자들 덕분에 노동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세계가 경탄하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공 신화는 노동자가 중심이 되어 이뤄내고 있습니다. 밤을 지새워 사회적 책임을 다한 마스크 제조 노동자, 진단 키트 생산 노동자, 방역노동자, 공공 근로 노동자 등 노동자는 이 사회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과 바이러스와 경제전쟁의 태풍 속에서 지속 가능한 노동의 존엄과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의 홍수 속에 인간과 기계의 조화로운 미래를 결정하는 주체, 한 사람, 한 사람의 미래를  따뜻하게 품고 격려하는 건 사람만이 결정 할 수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 19 이후의 세상은 노동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세상입니다. 노동과 인간이 조화로운 미래 생태계를 만들 때 그로부터 새로운 100년은 비로소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존중받는 노동자로 살아나갈 수 있는 노동존중 교육으로 노동자가 존엄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열어 가야 합니다. 사람마다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마다 차별이 없는 형평사회, 공정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노총의 혁신과 사회적 책임 나아가 비정규직 노동자라 하더라도 사회적 안전과 노동 권리를 인간답게 보장해주는 따뜻한 사회 관계망과 안정적 고용과 일할 권리의 미래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이천 화재로 희생된 일용직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목도하며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미래사회를 꿈꿉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 평생학습의 생태계가 지원 되는 아름다운 미래 사회를 우리 교육을 통해 전해 주어야 합니다. 4.16 교육혁명은 노동존중 미래교육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동포들 나아가 만국의 노동자들과 함께 제130주년 노동절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20. 5. 1 세계 노동절 130주년을 맞이하며 
                                                  4.16교육연구소. 구희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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