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남녀 명궁 회원들이 지리산 청학골에 모여 회원 간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는 궁도대회를 가졌다.

하동군은 23일 오전9시 청암면 청학정에서 대한명궁회 회장단 이·취임식 및 2012년 전국 남녀명국회원 친선궁도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명궁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하동 하상정 김효규·최오환, 청학정 김창만·이영규·김규식 회원을 비롯해 5단 이상 보유자 및 대한명궁회 회원 등 전국의 남녀 명궁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참가한 명궁 1인당 5순씩(1순 5발) 쏘아 점수를 환산한 뒤 수상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는 대한명궁회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년간 대한명궁회를 이끌었던 인천 남수정 김영환(63) 현 회장이 물러나고 향후 2년간 명궁회를 이끌 새 회장으로 창원 강무정 박현식(64) 경남궁도협회 부회장이 취임했다.

이에 앞서 대회에 참가한 명궁회원들은 22일 오후 7시 청암면 정훈서당에서 단합대회를 갖고 회원 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한편 대한명궁회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조유행 하동군수는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전국의 남녀명궁들이 하동을 찾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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