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3일 ‘설향’ 딸기의 수확기를 앞당기고 조기수량을 높여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자묘 냉장처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묘 냉장처리 기술은 정식 전에 딸기 포트묘를 100~200주 단위로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해 저장고에 넣은 뒤 10℃에서 약 10일간 냉장처리한 후 본포에 정식하는 방법으로 정식 시기는 9월 10일에서 9월 15일 사이가 효과적이다.

이러한 기술로 재배하면 꽃눈분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정식 후 뿌리 활착과 초기 생육이 좋아진다. 또한 수확기를 7일 정도 앞당길 수 있으며 조기 수량이 35% 증가 되고 딸기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12~1월에 출하되므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 .

딸기시험장 이인하 연구사는 “설향 품종의 촉성재배에서 조기 수량을 높이기 위해 정식 전 자묘 냉장처리 방법을 이용하면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기술이 농가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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