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2020.1.29.~2.5일
장소 : 터키 관광지 여행

인천공항 만남의 장소에서 잘 생긴 조민상 가이들를 만나 탑승수속을 하고 탑승구에 앉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비행시간을 쳐다보게 된다. 이번에 우리가 탈 비행기는 하늘의 호텔이라 불리는 A380 기종으로 비록 이코노미 좌석이긴 하지만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다. 특히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친절한 서비스는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깔끔하게 풀어주는 듯 했다.

항공편 사정상 두바이에서 터키 행을 갈아타기 위해 짧지만 두바이 여행을 했다. 넓은 시내도로는 시원하게 뚫여 있었고 교통 정체는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을 우리나라 S건설에서 시공했다고 하니 외국에서 만난 한국건설사 이름에 한층 더 자부심을 느껴졌다.

터키의 공항 환경은 우리나라와 공황과 비슷했다. 특이한 것은 공황에서 흡연이 자유스럽다는 것인데 아이러니 하는 것은 암 발병률은 낮은 국가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다른 환경에 가슴이 설레였다. 다름이 이렇게 가슴을 뛰게하는 것은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자 감사함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의 다름에는 실내 흡연이 가능하고 토양이 석회질 성분이라 수돗물 대신 생수를 마셔야 하고 이슬람 문화권이라 특히 거리에 고양이와 개가 도심에 유난히 많이 보였다. 첫날의 숙소는 라마다 플라자(RAMADA PLAZA)에서 교부테라는 음식을 먹었는데 소고기 동그랑땡 같이 생겼고 맛은 짜웠다. 이 나라에서는 술 판매는 사업권을 가져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첫날의 일정은 오스만제국 당시 생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베이파자르라는 작은 도시를 간다. 철저하게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과 시간을 잘 지켜야 하고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한다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었는데 본 기자는 특히 공감가는 부문이었다. 또한 이곳은 당근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라서 거리에 당근 조형물들이 있었고, 현대자동차 택시가 가끔 지나가는 모습에 동종업종이라 더욱 반가웠다.

우리 일행은 CAPPADCIA(아름다운 말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가면서 소금호스를 보게 되어다. 호수라고 하기엔 끝이 안보이는 바다와 같이 너무 넓었다. 이곳에서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최상급의 소금이 생산된다고 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치하사르 일대를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괴레메 마을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장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역사적으로 로마제국당시 요새를 만들고 적과 대치하기 위해 수많은 구멍을 만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여행 3일차. 우치하사르 & DERINKUYU(지하도시)
간밤에 눈이 많이 내려 지프사파리 투어의 예정이 살짝 걱정되었다. 전문 산악용 4륜 자동차가 도착하였고 운전기사는 멋진 수염에 터프한 모습이었다. 운전이 노련하긴 했지만 워낙 많이 쌓인 눈 때문에 아름다운 경치 감상을 하기는 어려웠다.
앞서가던 차가 올라가지 못해 미끄러지고 다시 돌려 올라가고 오금이 저리는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한국 유명 가수 노래를 틀어 주어 흥이 나서 무서움은 잊어버렸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뜨끈한 사과 차를 내주었는데 꽤 맛이 좋았다. 우치하사르는 카파토키아 일대를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로서 이곳에서 둘러보면 괴레메는 물론 주변과 멀리 눈 덮인 산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DERINKUYU(지하도시)는 당시 천주교 박해가 많이 심했던 시절, 이들은 거대한 지하도시를 만들고 미로 같은 수많은 용도의 공간에서 성경을 연구하며 토론하고 심지어 훈련하고 지상으로부터 물자를 공급받고 또한 빛의 방향을 보고 시간을 가늠했다고 한다.
한번 이동을 하면 기본 3시간이 걸리고 중간에 반드시 쉬어야 하는데 경찰이 타서 승객들을 확인하는 모습을 경험했다.

여행4일차. 안탈리아와 지중해
안탈리아는 지중해 연안을 끼고 있는 터키의 도시로서 산으로 둘러싸였고 안탈리아 주의 주도이다. 세계적으로 프로 축구팀들의 전지훈련으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안탈리아는 날씨가 너무 따뜻하고 집집마다 과일 나무가 있어서 사람이 살기에 정말 좋은 환경을 자랑했다.

고대 로마 유적이 가장 잘 보존된 현대적이면서도 고대 번성했던 안탈리아 성벽과 석탑이 골목마다 군데군데 남아있어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터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는 곳으로 푸른 바다와 멀리 설산의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오늘의 최고 기대치인 안탈리아에 서서 태양과 바다 그리고 설산이 있는 전 세계에서 2번째, 유럽에서 가장 긴 올림포스 케이블로 올라갔다.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타흐탈리 산맥의 꼭대기에 위치한다.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자란 삼나무 군락과 험준한 바위 평생 잊지 못할 체험이었다. 
2365미터 높이에서 바라본 지중해와 하늘에 닿을 듯 쌓인 설산엔 과연 얼마나 오래동안 눈이 쌓이고 또 쌓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은 이해범 현지가이드의 추천으로 유명한 양갈비 식당에 갔다. 1kg에 35$라는 착한 가격으로 함께 한 일행들과 즐거운 저녁을 하면서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 5일차. 에페소, 아이발릭 & 히드리아 신전

새벽 5시 알람이 운다. 여행이 군 훈련생활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강행군이다. 식사 후 오늘 일정은 이동거리가 있어서 일찍 시작했다.
고대 로마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인간과 신의 숨결이 깃든 도시이다.

에페소, 아이발릭 등 로마시대 원형극장을 방문했다. 2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극장이자 에페소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인 원형 대극장을 볼 수 있으며, 히드리아 신전 등 로마시대 유적지를 볼 수 있다

또한 산 정상 파묵칼라에서 석회암 온천에서 족욕도 할 수 있어 여행의 피로감을 줄여주었다.

이동중 아울렛 쇼핑시간 모두들 흡족해 하는 표정이다. 이 나라는 지역이 광활해서 주유소가 많이 눈에 띤다. LPG가격이 3.46 리라 우리나라 화폐로 약700원대 우리와 비슷하다. 거리에는 완숙된 모습의 귤나무가 많다 이곳은 과일 농사가 잘 되는 곳이라 한다. 이 나라는 사람이 돌아가시면 매장 문화이기에 공동묘지를 많이 볼 수 있다.

올리브나무가 많고 냄새도 느낄 수 있다. 여행을 하다 보니 로마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공부를 해야 더 멋진 투어가 되겠다. 양사 육이 세계상위권 이라 한다.

오늘은 특별이 기억에 남은 날이다. 양가죽 옷을 전문 취급하는 곳에 가게 되었다. 전문 모델들이 멋진 패션쇼를 구경후 관중을 무작위로 무대로 올라오게 하여 뒤편에서 빠르게 옷을 입혀주고 함께 패션쇼를 하게 되었다. 결국 평소 갖고 싶었던 실크양면 점퍼를 구경하니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와이프 권유로 남은 돈 다 털어 구매를 했다.

여행6일차. 실크로드의 종착지이자 오스만 제국의 첫 수도 부르사

이들은 차이라는 홍차 종류를 많이 마신다. 아래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손님이 오거나 종일 음료로 마신다고 한다. 부르사 사원을 참관중 종교는 잘 모르지만 아주신성시하고 엄숙해 보였다. 여성은 반드시 머리에 스카프 착용을 해야만 했다. 아름다운 실크제품이 많이 진열돼 있지만 호객행위는 하지 않았다. 점심은 부루사 맛집 케밥 현장에서 직접구은 빵과 함께 먹었다

우리일행은 어느덧 터기의 수도 이스탄불에 와 있다. 어디나 도시는 복잡하다. 상가들이 빽빽하고 도시 전체가 사원(성당)으로 가득하고 박물관은 당시 귀족들의 생활이 얼마나 화려 했는지 짐작이 거고 조리 도구도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문양이다. 청자기도 볼 수 있는데 중국문화가 유입되지 않았을까 한다. 도심 한복판에 전동차와 버스 승용차가 공생한다.

여행 7일차. 술탄 아흐매트 모스크

술탄 아흐매트 모스크 대표적인 이슬람사원으로 내부가 블루모스코 이름으로 파란색 또는 녹색 타일로 꾸며 있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비잔틴 건물이자 성스러운 지혜라는 의미를 지닌 성당이다. 이어 그랜드바자르 시장구경을 간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실내 시장으로서 60여개의 미로 같은 통로에 5천개의 상점아 있으며, 금, 은세공 품을 포함한 각종 보석류와 향신료 피혁 형형색색의 도자기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야간 유람선 투어가 아주장관이다 선상에서의 맥주한잔이 별맛이다.

마지막 코스로 돌마흐체 궁전은 금 은 샹들리에를 감상했다 물론 후손들이 수혜자이겠지만, 멋진 바다 풍경을 보며,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하며, 갈매기 전송을 받으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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