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집중 방역, 접촉자 역학조사 중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9번째 확진자가 분당 수내동 A빌딩에 있는 회사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19번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36세 남성으로 17번째 확진자와 A빌딩 소재 직장의 동료사이며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함께 참석했다.

이에 성남시는 7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확진자 동선을 포함한 시설과 주변 지역의 방역을 강화하고, 접촉자 역학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먼저 수내동 일대에 감염증 차단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보건소 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확진자 회사 주변에 있는 수내역사, 음식점, 학원 밀집 지역, 어린이집, 전통시장 등을 집중 방역했다. 2월 7일까지 사흘간 5차례 방역이 이뤄졌으며 방역은 점차 성남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번 여파로 불가피하게 휴업하는 의료기관, 업소 등에게 최대 1년간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 유예, 체납처분 유예, 세무 조사 연기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로 불안해하는 일이 없게 하려고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 해 비상사태 수습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당 장소를 방문한 시민 중 발열이나 호흡기 의심 증상이 보이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분당구보건소로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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