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가 변해야 나라와 국민들도 함께 성장할 것

조영복 세무사를 다시 만난건 지난 2019년 10월 3일 성수동의 어느 카페에서 였다.

최근 '복세무TV'(https://www.youtube.com/boktax) 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세무상담 등 바쁜 일정 중에도 촬영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올해 13년차의 양도소득, 토지보상, 상속증여 분야 전문 세무사다.

조영복 세무사가 출연하는 유튜브 영상제작을 촬영하고 있다.
조영복 세무사가 출연하는 유튜브 영상제작을 촬영하고 있다.

"국세청, 홈텍스 등 웹사이트나 가까운 세무서 등을 통해 국민들이 친숙하고 편안하게 세무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요즘 세상이 한때는 원망스러웠던 적도 있었어요."

인터뷰 첫 마디처럼 고생고생해 세무사 자격을 취득했지만 세태의 변화를 지켜만 보고 있는 세무업 종사자의 입장에서 이대로 있을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한 그는 국가가 시행하는 친숙한 세무세상 만들기에 동참하면서 개업 13년차를 맞이한 세무사로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일반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창구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적게는 수 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 조원이 보상절차를 통해 토지/건물주에게 분배되는 토지보상 현장을 누벼 왔고, 요즘은 2020년 45 조원에 이르는 보상액이 집행될 예상지구 분석과 기획수립, 대응전략, 절세절략을 위한 상담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조영복 세무사가 근황을 소개했다.

"4차산업혁명시대 공존과 공유 환경이라 유튜브는 누구나 한다지만 저로서는 그저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채널 컨설턴트와 오랜 시간 토의를 가지면서 '아 이런것이 틈새구나!' 라고 알게 되었어요."

성수동 모 카페에서 조영복 세무사
성수동 모 카페에서 조영복 세무사

SNS 채널 오픈 취지에 대한 질문에 "여러 분야의 세무행정들이 있지만 간단한 것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구축되어 있으니 영상을 통해 개인이 직접 세무업무를 처리할 때 사소한 실수가 없도록 쉽게 설명하고, 복잡하거나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다뤄야 하는 것들은 바로 세무사가 해야 하는 세무 영역이라 생각한다"며, "이제는 고객과 호흡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채널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

'복세무TV'는 지난 10월 21일, 조영복 세무사의 전문인 '토지보상' 분야를 시리즈로 기획하여 그 첫 영상을 올렸으며, '세무서 맘껏 이용하기', '홈텍스를 내 장부로', '법인세 관리', '부가가치세 따라하기' 등 매주 다양한 영상들이 계속해서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유튜브라는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문의사항은 언제든지 댓글로 소통하고 있으니 많은 애용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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