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단양온달문화축제 10월 18일 ∼ 20일까지 단양군 일원에서 개최

단양군은 고구려를 주제로 한 '제23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10월 18일 ∼ 20일까지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및 단양군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 단양에서 온달문화축제를 개최함으로써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온달장군과 고구려의 위대함을 실감하게 하고 단양군민이 주도하고 외지 관광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 문화축제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도로 1996년부터 시작했다. 
단양문화원(원장 김대열)이 마련한 올해 행사는 '고구려 매력에 빠지다' 를 슬로건으로 천년이 넘도록 이어오는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를 다시 꽃피우고 고구려의 사랑과 문화를 배경으로 3개 권역에서 40여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한 ‘발 빠른 쌀가마 옮기기’ 이벤트와 함께 개막행사인 온달장군 출정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공연인 진천 용몽리 농요, 도전! 온달평강 RPG 게임, 전사의 후예들 퍼포먼스 그리고 국화 옆에서 가을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사랑과 전쟁’을 테마로 한 연극 ‘궁을 떠난 공주’와 춤과 뮤지컬이 한데 섞인 댄스컬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 대북 공연 ‘진격의 북소리’, 고구려 마상무예, 제천 오티 별신제,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쌍사자춤과 사물놀이공연 및 어린이 연극 ‘동심의 세계로’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삼족오 광장에서 고구려의 정신과 기상으로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온달장군을 기리는 온달산성 최후의 전투 퍼포먼스와 온달 상여·회다지 놀이, 온달장군 진혼제가 치러진다.
온달관광지 행사장 일원에서는 고구려 복식과 갑옷 입어보기, 전통 활·목검 만들기, 대장간, 농경문화, 주막 등 다양한 참여행사가 마련되며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장식물로 아이들을 보호하고 좋은 꿈을 꾸도록 도와준다는 전설로 인기 만점인 삼족오 드림캐쳐 만들기와 삼족오 페이스페인팅, 고구려 왕관 만들기 체험 등도 준비된다.
이 밖에 가장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복장의 선소리꾼과 64명의 상여꾼이 장례식 모습을 재현한 상여놀이가 있고 소리꾼의 소리에 발 맞춰 돌면서 흙과 석회를 다지는 모습을 재현한 회다지 공연 역시 이번 온달문화축제에서 구경할 수 있다.
축제 추진위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10월 19~20일까지 읍내 단양문화예술회관과 온달관광지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영춘면 체육공원에서 온달관광지 행사장 구간은 무료셔틀택시를 운행한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정사인 ‘삼국사기’에 온달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단순한 설화로 보지 않는 학자들도 있느니만큼 온달과 관련한 유적지와 설화, 전설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차원 높은 문화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며 사극드라마 연개소문, 태양사신기, 일지매 촬영장소로 유명한 온달오픈세트장에서 개최되는 온달축제에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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