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노원지부 전병돌 지부장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노원지부 전병돌 지부장은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택시기사들에 대한 무분별한 단속을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돌 지부장은 취임 직후부터 관내 구청장과 함께 택시운수사업법에 관해 논의를 하면서 대책마련에 고심해왔다. 특히 총선을 기점으로 조합과 협의해 정부 측에 택시 현안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지부장은 “특히 무분별한 단속에 대한 대책은 시급하다”면서 “단속보다는 계도 위주로 해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부당한 문제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며 “나는 지부장이기 이전에 개인택시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 지부장은 한명석 부지부장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둘이 조직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지부장과 부지부장이 소통을 원활하게 해서 조합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있었던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전 지부장은 “그러한 일이 자주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서울시 및 국토부와 소통이 잘 안되니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일 일을 못해서 아마 수백억원의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타협을 해야 조합원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지부장은 “현재 보호받지 못하는 조합원들이 많다”면서 “월 30~40건의 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고통 받는 조합원들에게 개인택시기사서의 긍지를 갖고 준법운행을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들이 긍지를 갖고 운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이에 대해 전 지부장은 기사들이 손님들에게 ‘어서오십시오’, ‘어디로 모실까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4가지 인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지부장은 “일단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택시업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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