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통합사례관리 사례집 「행복한 양천, 따뜻한 돌봄이야기」 발간

▲행복한 양천 따뜻한돌봄이야기 사진

“곁에 아무도 없이 고독사 할까 무서워요!” 햇빛도, 바람도 들지 않는 작은 고시원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으며 생활했던 미순 씨(가명)의 말이다. 점점 심해지는 어지럼증을 참아가며 근근이 일을 해도 계속 늘어나는 채무에 미순 씨도 점점 지쳐갔다. 하지만 동 주민센터에서 사례관리사를 만나며 미순 씨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4개월에 걸친 치과 치료로 영양 잡힌 식사를 하게 되면서 조금씩 건강도 나아졌고 자신감도 회복해 지금은 공공근로 사업으로 정기적인 소득활동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 2019년 양천구 통합사례관리 사례집 「행복한 양천, 따뜻한 돌봄이야기」에 수록된 이야기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절망’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양천구 통합사례관리 사례집 「행복한 양천, 따뜻한 돌봄 이야기」를 발간했다.

구는 복지·보건·교육·법률·주거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당사자에게 공공·민간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 및 지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해나가는 맞춤형 복지사업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 340가구가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렇게 쌓은 사례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실무자들이 위기가정에 양질의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양천구는 매년 사례집을 발간한다. 복지 현장에서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는 민간기관·통합사례관리사·복지공무원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이웃과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다섯 번째로 발간된 이번 사례집에는 15가정의 이야기와 함께 복지 서비스 연계에 참고할 수 있는 양천구 자원목록을 담은 자원활용백서와 실전 경험을 반영한 실천사례 팁도 수록했다.

사례집은 18개 동 주민센터, 복지관 및 관련 민간기관, 병원 사회사업실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들의 속도에 맞추어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사례관리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례집이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양천구의 모든 실무자들이 막막함을 느낄 때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통합사례관리란?

지역 내 공공·민간자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복지·보건·교육·법률·주거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 및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상담과 모니터링을 해 나가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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