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수도·귀촌인구 도시로 각광

성백영 상주시장

국제 슬로시티 도내 최초 인증
웃음택시, 모범운전자회와 협의…시책반영 적극 검토

밝은 미래 상주 건설을 위해 민선 5기를 힘차게 출발한 성백영 상주시장은 7월1일 취임 2년째를 맞는다. 성 시장은 2년간의 시정 추진 성과와 비전에 대해 “취임 초부터 계획했던 일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상주시 발전에 앞장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과 출향인사 덕분”이라며 “상주 발전을 위해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2년을 맞은 소감은.

눈앞의 인기에 집착하지 않고 우리 상주가 백 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백년대계를 마련해 꿈과 행복이 넘치는 도시, 1등 상주로 가는 튼튼한 디딤돌을 놓은 데 더욱 주력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농업수도로의 도약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를 공식 선포한 후 FTA 대비 농업생산성기반 확충 및 농업경쟁력 향상, 친환경농업과 전략품목 육성, 농산물해외수출 확대 등 명실상부한 농업수도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급증하는 귀농·귀촌인구에 적극 대응하고자 특별T/F팀(3개 반 10명)을 가동시켜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취임 초부터 공무원 친절운동을 강조해왔는데.

공무원 친절운동을 실시한 이후 이전 57.5점에서 89.7점으로 친절도가 크게 향상됐다. 생산적이고 탄력있는 조직을 위해 전면적인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약 97만여본의 꽃모를 식재한 ‘클린상주 만들기 운동’, ‘출향인사 10만명 찾기 운동’을 전개해 현재 10만여 명의 출향인사를 찾아 20만 상주시민 시대를 열었다. 서울 남대문시장(주), 김포시, 곡성군, 서울 강동구와의 자매결연 체결과 기존 국내·외 자매결연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 협력의 기틀도 마련했다.
특히 현재 24개국 152개 도시가 지정된 국제 슬로시티에 도내 최초로 상주시가 인증을 받았으며 삼한시대의 저수지인 공검지는 국내 최초 국가 논 습지 지정과 더불어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이다.

-상주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상주는 전국 최초의 세계승마대회인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와 ‘상주화령장전투 전승행사’, ‘상주 감고을 축제’, ‘경상감사도임순력행차’, ‘존애원 의료시술 재현행사’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상주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아울러 상주국제승마장 및 자전거박물관, 복룡동시민문화공원, 감나무어린이공원, 성주봉생태숲, 백두대간 숲 생태원 등의 준공과 더불어 왕산역사공원도 대폭 확장해 시민들의 녹색휴식공간 마련에도 적극 노력했다.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했나.

2010년 9월1일부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전면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교통카드제 도입, 상주·인천국제공항 직통버스 개통은 교통불편을 개선하는 데 획기적 계기가 됐다. 또 ‘농업인상담소’ 개소와 읍면 보건지소에 물리치료실을 건립, 도시가스 조기공급 등 다양한 친서민 정책 추진에도 적극 노력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왔다.

-자전거 축제의 성과는 어땠나.

지난해 4월16일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개막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고 4251대의 자전거를 동원해 세계 최대의 자전거퍼레이드를 펼쳐 자전거 도시 상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특히 상무피닉스프로축구단 유치와 운영강화, 5138석 규모의 초현대식 실내체육관 건립과 전국단위 각종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앞으로 후반기의 시정 계획은.

상주시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국토 균형발전과 낙동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국토의 중심에서 세계 속의 일류 상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민선5기 후반기 시정을 역동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우선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 건설과 말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주에 따른 농업분야의 다양한 지원체계 마련과 새 소득 작목 개발, 신기술 보급 등으로 자생력을 더욱 키워나가는 한편, 축산 및 과수 등 농업의 전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 낙동강 관광유토피아 상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과 물 산업 육성, 지역발전의 근간인 인구증가 시책 강력 추진,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친서민 정책의 지속 추진, 창조적 문화체육 발전과 지역 인재 육성,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주시의 택시 현안은 어떠한가.

상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택시는 현재 330여대이고 이 중 법인은 삼경택시 등 3개 회사에 97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개인택시는 233대에 이른다. 우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택시타기 운동’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시민여론을 경청하고 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상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한 홍보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으로 원활한 시정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티뉴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웃음택시 프로젝트’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대사회가 기계화·정보화로 인해 웃음을 잃고 경쟁에만 전념하여 따뜻한 정도 이웃도 없는 각박하고 험악한 사회로 변모되고 , 국민들은 사회와 직장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어 이는 곧 극단적인 태도로 표출되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며, 과중한 스트레스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커다란 좌절에 빠지기도 하고 그로 인해 심각한 마음의 병을 가질 때도 있지만 웃음은 우리를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우리의 몸에는 병을 낫게 해주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있고, 우리가 많이 웃음으로써 NK세포가 활성화 되면서 질병을 낫게 할 수도 있고, 정서적인 안정과 더불어 사회질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
티뉴스이 추진하고 있는 ‘웃음택시 프로젝트’는 현대사회의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국민과 시민의 발인 택시의 웃음 스티커를 보는 순간 승객의 마음은 편안하고 즐거워질 것이며, 택시기사가 항상 웃는 모습으로 시민에 봉사할 때 만족도가 상승되고 나아가서는 승객과 택시기사의 양보와 이해의 미덕이 되살아나 신뢰와 믿음의 사회풍토 조성에 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

-상주에서도 ‘웃음택시’를 만들 계획은 없나.

상주시는 ‘시민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행복한 도시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정적 차원에서 올바른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이 평안하고 이웃 간의 화합과 믿음과 신뢰가 바탕에 깔려있는 평화로운 사회 만들기가 중요하다고 본다.
티뉴스의 ‘웃음택시 프로젝트’는 이러한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 아름다운 사회만들기에 훌륭한 정책임에 틀림없으며, 따라서 우리시는 앞으로 상주모범운전자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시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다.
또한 시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며 이를 통해 시민모두 골고루 잘사는 행복한 도시건설을 위해 상주시는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감으로써 신 낙동강시대를 선도하는 일등상주 건설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지난 2년간 행복 상주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도내 최초 2년 연속 도정역점시책평가 최우수상 수상 등 중앙과 도 단위 평가에서 60여개 부문 수상, 외부에서 일등상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서서히 변모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잘 이용해 나가기 위해 설명회와 공청회,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과 늘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행정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친서민 시책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추진으로 행복한 시민, 웃음이 넘치는 상주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