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균열
준공식모습
옹벽공사중

[Tnews]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그간 장기 방치되어 오던 붕괴우려가 있는 목4동 목원빌라 옹벽에 대하여 보수공사를 마치고 지난 3일 준공식을 가졌다.

목4동 목원빌라 옹벽은 20여년 이상된 노후 옹벽이다. 길이 약 17미터, 높이가 2미터로 3개의 대지 경계에 걸쳐있다. 수년전부터 하수관이 균열되어 옹벽 일부가 터지고 기울어져 토사가 유출됐다. 오수가 아랫집으로 흘러내려 악취가 발생했다. 겨울철이면 고드름이 열리는 등 구조적·시각적으로 많은 주민들이 안전 불안감을 느끼는 시설물이었다.

이에 구는 개인소유 사설위험시설물로 분류하여 건물주에게 위험시설물 보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행정지도를 하였다.

노후 옹벽은 공사비 갹출 등으로 주민 간 마음이 모아지지 않았고, 특히 옹벽 철거 및 신설 시 옹벽의 기초가 아랫집 대지 일부를 침범하여 설치되어 공사 동의를 받기 어려웠다. 이런 사정으로 장기간 위험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최근 동작구 및 금천구 건물 붕괴된 사고이후 위험 옹벽으로 인한 주민 불안이 가증되면서 구는 목원빌라 주민들과 아랫집 건물주에게 긴급 보수공사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해시키고, 설득하였다.

이러한 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민들은 공사비를 십시일반 갹출했다. 옹벽기초 일부는 인근 주택일부에 설치하는 것으로 보수공사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구는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며 공사를 지도·감독하고 11월16일부터 철거작업을 시작, 12월3일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3일 주민들은 자율적으로 조촐한 준공식을 개최하고 김 구청장은 주민대표 2명과 시공사 현장대리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 주민은 “이제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겠다.”고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

김수영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소통을 통해 주민안전 공동체 의식을 고취했다.”며 “앞으로도 옹벽붕괴 등 위험시설 해소에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축과(☎2620-35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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