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개선안으로 수상경력 미반영, 자소서 폐지, 공공 사정관제 도입 주장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등 4개 교육시민단체들은 3일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담보를 위한 3대 개선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교육연구소 배움 이상 4개 단체는 3일(월) 오전 11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3층 대회의실에서 학종 공정성 담보를 위한 3대 필수 개선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거센 학종에 대한 국민 불신은 △과도한 비교과 항목의 반영으로 인한 준비부담과 불공정성,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확산된 고교내신에 대한 신뢰도 저하, △대학의 평가는 공정한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주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불신은 학종을 폐지하고 수능 전형을 80~100%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짐. 하지만 과도한 정시 확대 정책은 공교육 정상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왔던 수능의 문제점을 방치하는 것이며 우리 교육의 퇴행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개 단체들은 학종의 본 취지인 학교교육의 혁신을 위해 꼭 필요한 전형으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특단의 조치를 국가가 마련해야 함. 이에 4개 단체는 학종 공정성 담보를 위한 3대 필수 방안 도입을 촉구했다.

▲ [필수방안1: 수상경력 폐지] 교육부의 17만 명 설문조사 결과 학생부 비교과 항목 중 사교육 유발 항목 1순위로 꼽힌 ‘수상경력’을 대입에서 미반영해야 한다.

▲ [필수방안2: 자기소개서 폐지] 사교육 유발하고, 대필 및 허위 작성에 대한 우려가 큰 ‘자기소개서’를 폐지해야 한다.

▲ [필수방안3: 공공사정관제 도입] 입시 부정과 대학의 입학전형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사정관제’를 도입해야 한다.

위의 3대 필수 방안은 학종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첫 걸음이며 최소 조건이다.

이날 3대 필수 방안을 발표한 4개 교육시민단체들은 교육부에 시급히 도입을 결정해야 할 것이며, 향후 정부의 결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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