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일 기자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아들은 어머니의 근심거리이다. 부정하게 모은 재물은 쓸모가 없지만 의리는 죽을 사람도 건져 낸다. 마음은 다툼을 일으키지만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 준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입을 조심하는 사람은 지혜가 있다. 의인의 입술은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생각 없이 살다가 죽는다. 미련한 사람은 나쁜 일을 저지르는데서 낙을 누리지만 명철한 사람은 지혜에서 낙을 누린다.

교만한 사람에게는 수치가 따르지만 겸손한 사람에게는 지혜가 따른다. 정직한 사람의 옳은 행실은 그를 구원하지만 반역하는 사람은 제 욕심에 걸려 넘어진다.

의인은 재난에 빠져도 구원을 받지만 악인은 오히려 재난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의인이 잘 되면 마을이 기뻐하고 악인이 망하면 마을이 환호한다.

정직한 사람이 축복하면 마을이 흥하고 악한 사람이 입을 열면 마을이 망한다. 남에게 나누어 주는데도 더욱 부유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땅히 쓸 것까지 아끼는 데도 가난해 지는 사람이 있다.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부유해 지고 남에게 마실 물을 주면 자신도 갈증을 면한다. 어진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지만 욕을 끼치는 아내는 남편의 뼛속을 썩게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행실만이 옳다고 여기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모욕을 참는다.

함부로 말하는 사람의 말은 비수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아픈 곳을 낫게 하는 약이다. 진실한 말은 영원히 남지만 거짓말은 한순간만 통할 뿐이다. 악을 꾀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속임수가 들어 있지만 평화를 꾀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있다. 부지런한 사람의 손은 남을 다스리지만 게으른 사람은 남의 부림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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