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을 해결해 주는 것이 행정의 우선이며, 본연의 임무다.”

박완수 시장은 3일 8월 첫 간부회의에서 “일반 행사보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민원해결”이라며 “앞으로 간부회의는 각 국에서 발생한 민원을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아예 해결이 불가능 한 것은 민원인에게 자세하게 설명해 이해를 구하고, 시가 조금만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해결 가능한 것은 해당 국장이 직접 나서 민원인이 만족할 때까지 발벗고 나서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 7월 주남저수지 주변 주택신축 허가 건과 같이 법이 허용한다고 해서 실무자들이 현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데 대한 잘못을 지적하고, 앞으로 시의 발전에 저해되는 부분이나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올바르게 판단해서 신중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따라서 앞으로 창원시의 간부회의는 국 자체 해결이 불가능한 복합민원의 경우, 해당 부서가 간부회의 석상에서 민원해결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관련 국과 의논하는 등 민원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주 처음 실시했던 7급 이하 직원들이 펼쳤던 ‘정언(正言)회의’도 일반직원들이 업무상 느꼈던 점을 이야기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본래 취지대로 조직 운영에 대한 제안이나 개선방안 등도 정언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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