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박 스타프로젝트 공모전에 ‘홀로그램과 파이프 오르간’ 최우수작 선정

오는 2050년 환경이 살아숨쉬는 미래 해양도시의 모습을 그려줄 2012여수세계박람회 ‘스타프로젝트’ 공모에 ‘홀로그램과 파이프 오르간’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지난달 박람회 기간 중 관람객이 꼭 보고 싶어 하는 ‘스타프로젝트’를 공모한 결과 150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졌으며 이중 ‘홀로그램 파이프 오르간’ 등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인 ‘홀로그램을 이용한 워터 파이프 오르간 ‘WATER O’’는 이중 투명 워터파이프(높이 6.3m·지름 2.4m) 내의 바닷물, 홀로그램을 활용해 영상과 음악을 표현하고 이러한 워터파이프 88개를 바다에 설치하는 내용이다. 88개의 워터파이프는 여수 바다의 수평선 및 파란하늘과 어울려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작인 ‘우리는 지금 무지개를 보러 여수 엑스포장에 간다’는 해양 박람회장인 ‘Big-O’의 방파제 두 곳을 연결하여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무지개를 만들자는 내용으로 환경 회복, 희망 등 무지개의 메시지와 박람회장의 바다쪽 상징 Gate(관문) 역할,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 등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다른 우수작 ‘사연있는 해변 의자 공원(storytelling of coast chair)’은 의자라는 친근한 소재로 ‘고백의자’, ‘바늘방석의자’, ‘게임의자’ 등 다양한 의자로 관람객들의 편의와 심미적 효과를 주도록 해 딱딱해지기 쉬운 박람회를 즐거움이 가득한 박람회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실제 실현된다.

공모전 최우수자는 오는 10일 여수에서 열리는 ‘Blue Ocean, Green Korea ; 1000일간의 대항해’ 기념식에 초대되며 또한 아이디어 공모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교환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여수 신항만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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