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천300여건 도민 고충민원 처리·280여건 제도개선 중앙 건의

전라남도가 주민참여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민원메신저’와 인터넷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 불편을 해소하는 등 도정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민원메신저 운영’, 인터넷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 올 상반기 1천300여건의 주민 불편민원을 처리하고 280여건의 제도개선사항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주민 민원 해결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은 ‘도지사에게 바란다’ 195건, ‘민원상담’ 382건, ‘민원메신저’ 270건 등 847건과 서면민원 459건 등 총 1천306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천191건)에 비해 10%가 늘어난 것이다.

이중 진정·탄원 631건(48%), 문의·건의 610건(47%)로 나타났으며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451건(35%), 건설방재 353건(27%) 순 이었다.처리 기관별로는 도 1천140건(87%), 시군 132건(10%) 순이었고 처리결과는 처리 1천109건(85%), 이첩·이송 120건(9%), 불가 37건(2.7%), 취하 17건(1.3%)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민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운영되는 ‘민원메신저’ 150명은 어부 안전조끼 착용의 생활화, 휴대용 시내버스 노선도 제작 활용으로 대중교통 이용생활화 등 270여건의 생활민원 및 제안·건의사항을 해결하는 등 참여 도정 실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공 창구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고객중심의 민원처리를 위해 ‘도지사에게 바란다’ 등 인터넷 민원 577건에 대해 휴대폰 SMS(문자메시지)를 통해 ‘귀하의 민원이 접수되었습니다’, ‘귀하의 민원이 처리되었습니다’ 등 접수부터 처리 결과까지를 민원인에게 통보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지사에게 바란다’ 민원은 시군 이첩을 하지 않고 도 주관으로 직접 조사해 민원인에게 답변하고 있다.

서면 민원중 다수인 민원 및 주요민원 52건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구 도의원에게 처리내역을 통보해 집행부와 도의회간 공동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작지만 가치있는 생활공감정책의 현장 발굴과 캠페인, 정책모니터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170명은 생활공감정책의 우수사례 및 신규과제 278건을 발굴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도민들의 정책 체감도 향상과 도민 실제생활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배양자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은 “접수된 민원은 가급적 시·군 이첩처리를 지양하고 현장 확인 처리를 강화함으로써 민원인과 직접 대화하고 설득하는 도민 감동 민원행정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민원 처리결과 이행실태 점검, 고충민원 사후관리 강화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민원처리 수용(해결)비율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주민참여행정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630개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신문고 대상 옴부즈만 제도 부분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기관표창과 함께 국민 권익보호의 상징인 신문고(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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