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금년 5월1일 정부에서 비준한 광역두만강개발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8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두만강개발계획의 중심지 지린성에 이근식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근식 기획관리실장은 8월 5일부터 6일까지 중국 창춘에서 개최되는 제11회 한중일지방정부교류회의에서 참가하여, 한창푸 지린성장, 추이지에 창춘시장 등을 면담하고 강원도의 광역두만강개발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8월7일에는 지린성 두만강개발계획을 총괄하고 있는 총홍샤 부비서장을 만나, 강원도의 광역두만강개발계획 포함에 따른 양도·성 간의 공동협력방안을 논의하고, 8일에는‘94년부터 두만강개발계획을 전담하고 있는 지린성경제합작국을 방문하여 양도·성 간에 광역두만강개발계획에 따른 실질적 협력 및 협조체제 구축 방안 등을 집중 협의 할 예정이다.

이근식 기획관리실장은 금년 5월 우리 정부에서 비준한 광역두만강개발계획에 강원도를 비롯한 경북, 부산, 울산 등 동해안 4개 지역이 포함 되었으나, 강원도는 이미 두만강개발계획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동북아지방정부지사성장회의 등을 통해 주변국가와 기본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백두산항로의 안정적 운영, 2009년 DBS훼리, 북방항로 개통 등으로 물류가 확충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의 광역두만강개발계획은 강원도를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만강개발계획은 두만강유역의 북한 청진, 중국 지린성 연길, 러시아 연해주 나훗가 등 삼각지역을 북한,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개발하는 사업으로서 ‘91년 UNDP가 참여를 결정하고 ’92년부터 3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9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서 지금까지 지린성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어 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직접 당사국인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나 비당사국인 한국, 몽골 등은 참여가 저조함에 따라 2005년 말 한국의 동해안 항구도시를 포함하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체제로 변경하였으며, 한국은 금년 5월1일 정부에서 비준함에 따라 광역두만강개발계획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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