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 하반기 광주세계광엑스포 등 3대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가을철 신종플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신종플루예방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 광주시 하반기 3대 국제행사 :광주세계광엑스포,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김치축제

시는 지난 7월21일부터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치료거점병원(전남대병원 등 14곳 270병상)을 중심으로 환자 조기치료와 중증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19곳에서 24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일일보고체계를 환자발생 즉시 신고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종전 검역·격리 중심의 ‘봉쇄·차단시책’에서 환자감시와 조기치료에 중점을 둔 ‘피해 최소화 시책’으로 전환해 유증상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300개 초·중·고교 보건교사는 결석자와 발열과 호흡기질환으로 보건실을 방문한 학생을 매일 파악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신종플루 발생 이후 외국학생 체류 대학(전남대 등 5개대학 743명)에 대해 대학별 발열상담센터를 설치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했다.

광주세계광엑스포 등 3대 국제행사 기간중에는 신종플루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주 행사장 4곳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하고 행사장 입구에 신종플루 현장상황실을 마련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신종플루 격리병원 지정, 단체관람객 특별관리를 통해 신종플루 환자 유입과 2차감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도 오는 6일부터 이틀간 5개소방서 구급대원(50명)과 광주교도소 교도관(100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감염예방 및 환자발생시 대응요령 등에 관한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신종플루 예방관련 교육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시 역학조사관(내과전문의)을 강사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도입한 실시간 유전자분석법(Real-time RT-PCR)으로 종전 4~5일 소요되던 신종플루 확진검사가 6시간으로 단축, 최종 확진 판명됨에 따라 의심사례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각종행사와 단체여행, 학원수업 등으로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보건소 신고 등 국민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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