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업계의 경쟁력 강화하고 택시 범죄로부터 승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브랜드 택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랜드 택시는 이용객이 콜센터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어디서나 5분 이내 승차가 가능하다. 택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 있는 택시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호자에게 택시 탑승여부를 문자로 전송하는 안심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위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5만4914대의 택시 중에서 7만3991대가 브랜드택시에 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충남은 전체 택시중 무려 62.2%가 브랜드 택시에 가입해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조사된 반면, 충북은 브랜드 택시 가입율이 9.6%로 전국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국 최고 수준인 충남은 전체 6516대 가운데 62.2%에 달하는 4052대가 브랜드 택시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의원은 "택시업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용자 입장에서도 택시정보가 미리 제공돼 택시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브랜드 택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브랜드 택시산업이 택시산업의 선순환구조를 이어 가도록 하기 위해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사업 지원과 대기업의 브랜드 택시산업의 무분별한 진입 제한과 같은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