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27일 "국민과 기업을 위해 뛰어다니겠다"고 말했다.
홍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의 내정 발표 이후 지경부를 통해 발표한 자료를 통해 장관 내정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30년간 몸담아 온 친정에서 다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지경부 장관으로 지명해 준 대통령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지경부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 임명이 된 후에 말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홍 내정자는 충북 청주출생으로 행시 23회로 공직생활에 입문한 뒤 통상산업부 전자부품과장,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 과장, 미래생활산업본부 본부장,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장, 부산울산지방 중소기업청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중소기업청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출신이다.
지경부 전신인 상공부 행정관리담당관실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로 중소기업 및 산업통상 분 야에서 산업정책을 다루며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공직생활을 마친 뒤에는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인 AT커니코리아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온화한 성격과 결단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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