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적 교훈의 가치를 보존한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

만해 한용운의 연보비

광복절을 며칠 앞두고 찾은 망우산‘사색의 길’.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연보비가 있다.
조국의 광복을 열망하던 열사들의 간절함과 열사들의 못다 이룬 꿈이 푸르른 신록이 되어 길 옆에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 5.2km의 숲속 산책길 ‘사색의 길’
중랑구 망우동 산 57번지.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망우역사문화공원이 있다. 
구는 순환도로 5.2km를 도시 환경림 조성, 자연관찰로 등을 조성해 산책로를 새롭게 정비하고 ‘사색의 길’이라고 이름 지었다. 
산책로 곳곳에는 중랑구 관내 전경과 서울시내를 한 눈에 볼  서울의 동쪽을 굽이쳐 흐르는 한강과 그 주변의 자연 경관, 경기도 남양주 일원, 서울의 남산과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까지 시원스레 눈앞에 펼쳐진다. 
■ 산책길 애국지사의 숨결 살아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
사색의 길’은 공원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천만해 한용운을 비롯해 시인 박인환, 아동문학가 방정환, 화가 이중섭, 오세창, 문일평, 서동일, 서광조 등 한국 근현대사에 발자취를 남긴 약 50여명의 유명인의 묘소가 한 곳에 모여 있다.  
 잠든 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이자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 중랑구, 항일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적 교훈의 가치를 보존한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의 스톡홀름 공원묘지, 프랑스의 페르라세르 공원묘지처럼 점점 그 역사적인 가치를 조명받고 2015년에는 서울시가 지정하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선 7기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취임 첫날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 방정환 선생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을 정도로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중랑구민에게도 이제 망우역사문화공원은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한때 중랑구의 애물단지였던 곳이 지금은 역사·문화적 자산 가치를 지닌 중랑구의 보물단지로 바뀐 것이다. 


 Tnews 김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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