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잠실 교통회관에서 '택시요금 인상 등 조합 현안 해결을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이날 궐기대회에는 서울시장 후보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도 참석해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두 후보는 이날 조합의 택시요금 인상 등 현안을 경청하고 교통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공감했다.

 
특히 박 후보는 택시기사들의 최대현안인 요금인상 요구에 대해 "충분히 여러분의 고민을 알고 있다"며 "현상황에서 물가인상 요인을 보면 원가 2400원 가지고 안된다는 것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박 후보는 구체적인 인상폭을 공언하지는 않았지만 "서울시의회 의장, 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상의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전향적으로 만달 수 있다"며 "여러분과 이 많은 문제를 함게 결정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사들의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에 대해 "카드회사와 여러분이 교섭하는데 서울시장이 두손 놓고 있겠는가"라며 협상 테이블에 자신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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