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관계의 원칙을 정리한 지혜가 가득찬 책

잘살고 잘 먹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능이라면 맛있는 리더십은 삶의 본질이다. 우리가 차려 가려고 하는 밥상이다.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관계의 원칙을 정리한 『맛있는 리더십』. 이 책은 매일의 삶 속에서 선한 행동으로 잘 먹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인간관계로 정리하여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품과 행동의 비결을 전해준다.

 

#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먹는 음식

"우리가 아는 유명 인사들의 리더십을 예를 들어 설명하게 되면 '나와는 별개의 이야기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리더십에 대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맛있는 리더십’ 이다"

강박사는 평소 리더십에 대해 관심을 가졌지만 너무 어려운 접근이 문제였다. 그래서 누구나 편하게 이해사고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한 것. 그러다 인간과 가장 밀접한 '맛'과 연결해 연구를 시작했다. 시중에 나온 책들이 지향하는 바는 리더십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은 일반 독자들에게 괴리감을 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먹고 사는 것으로 접근해 보자는 의도에서 책을 준비했다. 좋은 음식을 먹고, 나누고, 즐기는 것처럼 리더십도 사람들 사이에 이러한 것들을 즐기는 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 하는 낯선 이야기이자 공경의 대상으로 들리게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강박사는 이러한 리더십을 먹는 음식을 예로 들어 독자들에게 이해를 돕고 있다.

자신에게 좋은 것만 누리면서 살 수 없듯이, 리더십에도 환영받는 것과 그러지 못한 것이 모두 존재한다. 음식의 단맛만 가지고 살 수 없듯이 리더십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리더십만을 발휘하면서 살기 힘들다. "인간이 혀로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미각에는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쓴맛 다섯 가지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맛을 좋아하죠. 리더십도 이와 같다. 누구나 좋아하는 단맛 같은 리더십이 있는 반면에 나머지 맛들처럼 고진감래 해야 하는 리더십이 존재하죠"

 

# 소화와 소통

강 박사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소화가 중요하듯이 리더십도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는 소화와 소통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화시켜야 하는데 그것이 중요하죠, 저는 이같은 고른 음식 섭취를 소통으로 봤습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몸에 좋은 음식(말)이 꼭 맛있는 것은 아니다.

"음식의 맛을 음미 하는 것은 일상생활의 대화, 즉 의사소통과 동일합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듯이 상대방의 말을 공감하며, 과식하지 않듯이 자기의 말만 하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상대방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

상쾌한 소화(소통)을 위하여 음식(말)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섭취하며 음식(대화)를 음미(공감) 해야 한다는 강 박사. 그는 음식 솜씨를 칭찬하듯이 상대방을 칭찬해야 한다고도 했다. 식사에는 예절이 존재하듯이 대화 예절을 지켜야 하며, 절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오래 음미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럼 리더십이란 잘난 사람들만의 전유물일까? 그것 또한 아니다.

강박사는 운전기사는 운전기사만의 영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영향력은 운전을 하면서 생기는 영향력일 뿐이지 처음부터 그러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또 징기스칸 리더십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징기스칸을 닮아가려고만 한다. 그러한 것 역시 강 박사가 말하는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가 말하는 리더십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며, 주어진 그 현실 속에서 리더십을 갖는 것이 진정한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일상생활 가운데 보여 지는 것은 전부가 아니다. 여러 현상 가운데서 자신 스스로의 삶의 가치관을 따라 더불어 사는 것이다.

누군가 내게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라고, 또 '어떻게 살 것이냐'고 묻는다면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강 박사는 말한다. 강박사의 '맛있는 리더십'은 그래서 이 시대 많은 사람들에게 던지는 의미도 큰 것이다.

 

01 | 맛있는 삶

웰빙

함께 먹고 사는 삶

상대와 같은 마음으로 먹고 사는 삶

자신의 가치를 위해 먹고 사는 삶

자족하여 배부른 삶

 

02 | 다섯 가지 맛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

 

03 | 맛있는 리더십

단맛 나는 리더십

신맛 나는 리더십

쓴맛 나는 리더십

매운맛 나는 리더십

짠맛 나는 리더십

 

04 | 상쾌한 소화(소통)를 위하여

음식(말)을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하라

음식(대화)을 음미(공감)하라

음식 솜씨를 칭찬하면서 먹어라

식사(대화) 예절을 지켜라

식사(대화)는 천천히 그리고 오래 씹어 먹어라

몸에 좋은 음식(말)이 꼭 맛있는 것은 아니다

 

05 | 맛있는 삶을 위한 자기 가치 높이기

고른 양념과 더불어 사는 삶

음식의 고유한 맛처럼 은근한 자신의 처세

음식 맛을 투정하지 말고 자신의 입맛을 탓하라(자기 허물을 아는 것)

입맛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매사에 노력하는 삶)

여럿이 먹는 음식이 맛있다

상대와 나의 입맛의 차이를 이해하자

음식을 적게 먹어라(인내)

 

06 | 맛있는 삶의 선한 영향력

음식도 궁합이 있다(상황적절성)

유통기한을 살펴라(죽음을 준비하라)

음식을 가려서 먹어라(자율성)

음식 맛을 음미하라(왜 사는지 늘 생각하라)

편식하지 마라(유연한 사고)

한 끼 식사에도 의미를 부여하라(자신의 소중함과 겸손함)

 

저자 : 강준의

저자 강준의 교수는 아주대학교와 대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직 관리와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육 전문가로서 중국 하얼빈 사범대학교의 객원교수와 21C 경쟁력 개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인방송에서 ‘강준의 박사의 이슈 플러스’를 진행하였다. 그의 강의는 감성과 열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대의 마음을 터치하고 깨워주는 코칭 감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용인대학교에 재직 중이며 취업센터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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