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인상을 위한 스티커를 부착합시다!"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직무대행 임인택)이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 택시업계의 생존권 확보에 나섰다. 개인택시조합이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스티커 부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
개인택시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법인택시조합과 함께 지난해 11월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주행요금 246m당 200원으로 하는 등 평균 21.29%, 모범·대형택시의 경우 135m당 200원으로 평균 30.16%의 인상을 서울시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서울시에서는 LPG가격 급등, 도시버스요금 인상, 대중교통수단 요금 하반기 인상 등을 공표하면서 정작 택시업계의 요금조정(안)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 및 법인택시조합에서 '택시요금인상을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에서는 △1단계 정치권 및 언론홍보 △2단계 개인·법인택시조합 공동으로 서울시장 면담 강력요청 △3단계 서울시에서 구체적인 택시요금 조정계획을 발표하지 않을 경우 집단 행동 등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합은 택시요금조정 추진 외에도 택시업계의 경영 개선을 위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택시진입허용 △올림픽대로 다인승 도로설치 △디지털운행기록계 50% 재정지원 △시계 외 할증제도 환원 △카드수수료 및 통신료 면제 등도 요구할 방침이다. 이 중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택시진입, 시계외 할증제도 환원 등은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택시요금조정계획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스티커 부착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우리 택시업계가 하나로 뭉쳐 생존권을 확보할 수 있게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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