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스타의 성형 전후 만큼이나 알아보기 힘든 중고차가 등장했다. 지난 5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걸윙도어의 스포츠카가 등록된 것. 날개를 펼치듯 위로 열리는 도어는 수입 스포츠카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시판된 적이 없었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운전자들도 한눈에 알아보기 힘든 이 차의 정체는 바로 현대 스포츠카 '투스카니'다. 최근 출시된 벨로스터의 형님 격이기도 한 투스카니는 중고 튜닝카 중 으뜸으로 거래되는 인기 차종이다. 중고차 판매가격은 790만원. 2006년식 1,700만원을 주고 구입한 신차에 800만원 가량을 들여 걸윙도어 장착, 마치 트랜스포머의 변신로봇과 같은 바디, 휠 튜닝을 거쳤지만 중고차가격은 딱 튜닝에 들어간 비용 정도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