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 식
남부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남부대학교 국제웃음요가문화 연구소 소장
한국웃음요가 창시자(현대인물사전등재)


스마트 폰, 스마트 TV, 스마트 시티, 스마트 자동차 등 스마트는 가히 2011년을 뒤 흔들어 놓을 최고의 유행어가 될 것 같다. 시대를 따라 가는 것 보다 시대의 주인이 되기 위해 그 시대가 가지고 있는 코드를 읽어 낼 수 있어야 먼저 갈 수 있다. 몇 년 전 우리가 모든 제품에 바코드가 부착될 줄 누가 알았는가? 그러나 이제 사람에게 까지 바코드가 부착되는 시대가 왔다. 스마트는 말 그대로 똑똑한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 없었던 다기능/ 고기능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과거에는 기업의 제품이 나오면 소비자는 따라 가면 됐다. 그러나 스마트 시대에는 소비자가 선택하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똑같은 제품이나 상품을 놓고 보더라도 과거에는 맞춤형 이였다 고 하면 스마트 시대에는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필요한 것만 쓰는 것이다. 21세기의 경영의 키워드가 재미라고 한다면 이제는 스마트한 재미라고 해야 할 것이다. 즉 여러 가지 재미있는 꺼리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재미만 골라 쓴다는 것이다. 이제 조직이나 기관 등에서도 스마트 폰을 공동 구매하여 그 조직에 필요한 어플을 다운 받아 자신들만의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자료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한 환경에서 가장 큰 미덕이라면 개방성과 자유라고 볼 수 있다. 과거가 객관적 재미의 시대 였다면 이제는 주관적 재미의 시대이다. 선택과 사고의 몫이 바로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가 되는 것이다. 이제 소비자가 자신들의 재미를 향유하기 위해 TV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든지 골라 볼 수 있고, 병원을 가지 않고도 진료를 받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프로그램으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펀펀한 학원을 선택하고 강의를 받을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작은 휴대폰의 진화는 인터넷과 더불어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고 있다. 이제 가정에 가면 대화가 줄어들고,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집안에 웃음은 줄어들 것이고,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지만 각기 다른 세상을 사는 것이다. 부부가 대화가 줄어들고 대신 카톡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시대, 내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정보를 통해 확인하고 학원과 독서실은 학생의 출입정보를 부모의 휴대폰으로 즉시즉시 전송을 한다. 남편이 어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지, 아내가 어디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지 다 알 수 있고, 사람들과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그 정보가 또 다른 정보를 만들어 내는 세상이다.
이제 스마트 시대에 스마트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의 본질을 이해하여야 한다. 스마트의 진정한 본질은 무엇인가? 진정한 민주주의다. 민주주의의 다양성처럼 소비자의 주권과 창의적 개성의 힘이 기업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 시대에는 정해진 답이 없는 주관의 시대이다. 이제는 기업 스스로가 소비자가 되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소비자가 즐거운 소비를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세 번째는 스마트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경쟁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에 있다. 과거에는 100m달리기를 할 때 먼저 가는 사람이 이겼다. 그러나 스마트 시대에는 2인3각 경기와 같다. 즉 에코시스템이다. 스마트 환경에 동참한 사람과 함께 가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결국 스마트 시대에는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어깨걸고 행복을 창조해 나가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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