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쌀, 고구마, 한우, 돼지고기 등 국내산 우수 농수축산물의 판로를 개척해 온 TV홈쇼핑이 이번에는 국산 고춧가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산지직거래를 통한 판매 방식으로 TV홈쇼핑이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한 쌀처럼 우리 식탁의 필수품인 고춧가루 역시 TV홈쇼핑을 통해 국산 고춧가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새로운 고춧가루 유통 채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GS샵(대표 허태수, www.gsshop.com)은 영양고추유통공사(대표 박창환, www. yyrptc.or.kr)와 손잡고 9월1일(수) 오후 1시15분, 6시35분 두 차례에 걸쳐 경북 영양에서 생산된 햇고춧가루를 판매한다.

이 날 판매되는 상품은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영양군에서 육종부터 수확까지 계약 재배한 고추로 만든 ‘빛깔찬 고춧가루’다. 경북 영양은 태백산맥 내륙에 위치해 고추가 익어가는 6월부터 9월 사이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고랭지 기후 탓에 고추의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높아 해외 수출까지 하는 고추 특산지다. 올 여름 생산된 햇고추를 HACCP 인증 사업장에서 2차에 걸친 세척을 통해 잔류농약과 이물질을 제거했으며 저온 급속 건조를 통해 자연색과 영양분을 살렸다. 세균 오염과 쇳가루 검출 차단 과정 등을 거쳐 분쇄해 위생적이고 안전하다.

김장이나 양념용으로 두루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보통 매운맛’ 500g 포장 6봉, 총 3Kg에 사은품으로 고춧가루 100g과 고추씨기름 140ml 한 병까지 6만9900원에 선보인다. 빛깔찬 고춧가루의 시중가는 1Kg에 2만5000원 상당이지만 영양고추유통공사와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한편, GS샵은 이 날 방송에 경북 영양군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0 핫 페스티벌’ 행사장을 연결해 영양 고추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한편, 국산 고추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다.

영양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도 함께 선보인다. 경북 영양군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엄앵란씨가 품질 좋은 영양 고춧가루를 주재료로 만든 ‘엄앵란 싱싱 포기김치’를 평소보다 1Kg 더 구성해 총 11Kg에 3만9900원에 판매한다.

GS샵 임원호 전무는 “값싼 중국산 고춧가루가 밀려오고 있지만 TV홈쇼핑을 통해 국내산 고춧가루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려 국산 고춧가루 판매에 일조할 것”이라면서 “급감하고 있는 쌀 판매의 구원투수가 되었던 TV홈쇼핑이 국산 고춧가루 판매에 있어서도 구원투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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