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진성 전투 영상 제작해 CGV하단 상영도…지역 역사자산 재조명

부산 사하구와 다대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5월 28일 오전 다대동 윤공단에서 임진왜란 당시 다대첨사로 싸우다 순절한 윤흥신 공의 충절을 기리는 ‘제426주기 윤흥신 공 향사’를 봉행했다.

이번 향사에는 주민은 물론 해군작전사령부, 파평 윤씨 문중, 사하구장미합창단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제선언, 독축 및 헌관분향, 해군의식, 폐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 공은 동생 윤흥제, 주민들과 함께 조선 선조 25년(서기 1592년) 임진왜란 첫 전투인 다대진성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그동안 역사 속에 가려져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하구와 다대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마다 윤 공의 순절일인 음력 4월 14일 해군작전사령부의 후원을 받아 향사 봉행으로 충절을 기리고 있다.

한편, 사하구는 윤 공과 주민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다대진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해 6월 말부터 아트몰링 CGV하단에서 공익광고로 상영할 계획이다. 현재 다대진성은 다대1동 유아진흥원과 주변 주택가의 축대나 담장으로 남아 있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 영상은 Full-HD 실사촬영과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다대진성의 역사적 의의를 30초에 담아내고 있으며 웅장한 음악과 생생한 장면은 개봉이 임박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 영상은 아트몰링 부산본점 CGV하단 1~6관과 키즈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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