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유럽지역, 중국 등에서 홍역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여행 예정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우크라이나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도 발생률이 높고, 최근 대만에서 유입된 사례로 인해 일본(오키나와 현)에서도 38명(‘18.3.20.~4.10.)의 홍역환자가 발생하였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해외 유입으로 인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MMR) 예방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로 높아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은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홍역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 홍역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에 문의하여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여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격리 치료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병호 보건행정과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예방접종과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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