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한 찜질방 체험기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신통방통 원적외선 찜질방' 남부지점

현대인들은 과다 업무와 스트레스로 몸과 맘이 많이 힘들다. 그래서 주말이나 연휴가 되면 힘든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산이나 바다로 힐링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힐링 여행을 떠나서도 진실한 힐링을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교통체증, 장거리 이동, 바가지 요금 등등 오히려 힐링을 위한 여행에서 스트레스만 싸여오기 일쑤다.

그래서 우리가 생활하는 도심속에서 저렴하면서도 쉽게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심신의 피로를 풀어보기로 했다.

우리는 몸이 무겁고 찌뿌둥 할 때 의례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찾곤한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뜨거운 불가마에서 땀을 빼고 나면 심신의 피로가 쫙 풀리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뜨거운 탕 속이나 고열의 불가마에 장시간 있다 보면 머리에 열이 올라 현기증이 나고 탈진 할 수 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뜨거운 열기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늘어지게 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찾은 찜질방은 저온식으로 현기증도 느끼지 않을뿐더러 피부가 늘어질 정도로 뜨겁지도 않으면서 땀은 비가 오듯 흘러내리는 신기한 찜질방이었다

그래서 찜질방 이름도 ‘신통방통 원적외선 찜질방’ 인가 보다.

찜질방 내부 천정에는 음이온이 방출된다는 오색등이 이채롭게 달려있고 바닥에는 히말라야에서 가져왔다는 소금돌이 뜨끈뜨끈하게 깔려져 있다.

찜질방 내부전경 - 바닥에는 히말라야에서 들여온 소금돌이 깔려있다.

“밑바닥과 등받이 벽에는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여러가지 재료로 제작이 되었는데 방출되는 원적외선이 천정에서 다시 반사되어 인체에 흡수 되도록 설계되었다. 열에 의해 땀을 내는 게 아니라 원적외선 즉 빛에 의해 인체내부로부터 노폐물이 땀으로 배출되는 구조라 저온인데도땀이 많이 난다. 당뇨·변비·고혈압 뿐만 아니라 각종 암에 걸린 환자들도 치료 및 힐링을 위해 많이 찾는다.” 라고 백승혜(71세) 업체 대표는 설명했다.

85~95℃까지 올라가는 일반 불가마에서 찜질을 할 때는 10분 이상을 앉아 있기가 힘이 들던 본인도 이곳에서는 45~50℃사이의 저온에서 찜질을 하기 때문인지 30분 이상을 바닥에 누워 있어도 뜨끈뜨끈한 구들방에 누워 있는 듯 등이 시원하면서도 땀은 비가 오듯 쏟아졌다.

땀이 많이 나는데도 짜지도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특이하다.

흐르는 땀에 바닥 소금돌이 녹지 않도록 대형 수건1개와 땀 닦이용 소형 수건 2개를 바닥에 깔고서 찜질하는 것은 찜질방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에티켓이다.

“찜질은 한번에 장시간 하는 것보다 몸 상태에 따라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해가며 여러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업체에서 제공하는 수소수를 복용하고 찜질을 하면 땀도 많이 나고 노폐물도 잘 빠진다.” 라며 이 찜질방에서 찜질을 하고 고혈압 당뇨등에 효험을 봤다는 한 60대 이용객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약 3시간동안 찜질과 휴식을 반복하며 충분하게 땀을 흘리고 나니 온 몸이 가뿐하고 피부가 뽀송뽀송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찜질후 곧 바로 샤워하는 것은 찜질 효과를 떨어뜨리게 되니 땀만 잘 닦고 말린후 몇시간 후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는 백승혜 대표는 자신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영등포에 있는 ‘신통방통 원적외선 찜질방’ 본사를 이용하다가 효험을 보고 직접 시설을 차린 경우에 해당된다.

요금도 6000~8000원정도로 싸고 휴게실에서는 다양한 음식도 먹을 수 있어 몸과 맘이 한꺼번에 힐링할 수 있는 도심속의 쉼터라 할 만하다.

이용문의

신통방통 음이온·원적외선 찜질방 남부지점

서울특별시 관악구 운천로 14(구 봉천동957-6)

tel : 02-888-7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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