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소재 목련공원 화장장 소각로에서 2011년 1월 1일부터 2012년 6월 30일까지 18개월 동안 시신 약 7,000여구를 화장시간을 줄이기 위해 조직적으로 시신을 훼손했다는 주장이 나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청주목련공원 화장장은 청주시청 소속 목련공원사업소로 운영해오다 지난 2011년 1월 1일자로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되어 운영하고 있다.

목련공원 화장장 근무자 A씨의 말에 의하면 1일 18구를 화장을 하는데도 벅찬데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되면서 1일 24구를 화장하게 되었다고 하며 화장시간을 줄이고자 소각로 안의 시신이 잘 타도록 쇠막대기로 이리저리 뒤집고 시신을 옮기는 행위 등을 하여 시신 훼손에 대한 죄책감이 들어 관리자에게 이러한 문제와 고충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면 되고 일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 답변만 들었고 건의한 문제와 고충들은 묵살되었다고 말했다.

청주목련공원 화장장을 이용한 유족들은 매우 분노하고 있으며 연대하여 당시 시설관리공단 책임자와 청주시청 책임자에게 사법적인 책임과 민사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 동 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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