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추진 … “아파트 민주주의 구현 기대”

- 노후화 된 위험시설 보수와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에도 지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아파트 입주자대표의 회의 공개를 위한 시설장비 설치 지원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관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회의 공개를 위한 장비 설치를 요청할 경우 그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의 공개 장비는 입주자 대표들의 회의 모습을 입주자들이 TV,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장치다.

구로구는 회의 공개가 입주자대표회의의 투명성 확보와 민주적 운영 등 ‘아파트 민주주의’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의 공개 장비 설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구로구는 회의 공개 장비 외에도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이를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한다.

 

공모 대상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른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과 주택법 시행령에 따른 20세대 이상 임의관리 대상 공동주택이다.

 

구로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노후화 된 위험 시설의 보수,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주 도로 하수도 보수 및 준설 ▶경로당, 실외운동 시설 보수 ▶음식물 쓰레기 등 쓰레기 집하 및 친환경시설, 택배시설 설치‧개선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가로등, CCTV 설치‧유지 ▶에너지 절약 및 절수시설 설치 개선 등에 사용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사업비의 50%와 1,500만원 중 적은 금액이다. 최근 2년간 연속해서 지원받은 단지와 입주민간 분쟁이 빈발한 단지 등은 제외된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예산 3억3000만원을 마련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내달 15일까지 지원금 신청서, 사업계획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등을 작성해 구청 주택과로 방문하면 된다.

구로구는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6월 중 대상 공동주택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봄을 맞아 새 옷을 갈아입듯 단지를 새 단장할 수 있는 기회다”며 “민주적인 아파트,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지원 사업에 많은 공모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구로구청 주택과 860-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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