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온도 건강법의 산실 기림산방을 다녀와서...

기자는 지난 설명절연휴 (2월15일~18일) 4일 동안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기림산방에 입소하여 수련을 하였다.

2년 전부터 시력이 떨어지고 눈이 무겁고 많이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고민을 하던 중, 기림산방의 방주이자 생명온도연구소 소장인 김종수(67세)씨의 저서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를 읽고 나서 수련 받을 기회만 보아오던 차였다. 다행히 김종수 소장은 명절연휴임에도 선뜻 입소를 허락하였다.

기림산방에 아침 일찍 도착하니 수련생들은 하루전날 모두 퇴소하여 수련원은 고요하기만 했다. 수련기간 동안 지낼 방을 배정받아 뜨끈뜨끈한 온돌방에 누워 등을 지지며 또한 뜨겁게 데워진 찜돌을 배위에 올려 놓으니 새벽 장거리 운전 피로가 모두 녹는 듯하다.

수련생이 혼자인 이유로 4일 동안 1:1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론교육은 주로 김소장의 서재에서 실습은 야외에서 이루어졌다.

홀로 입산하여 이곳 기림산방에 터를 잡고 수련을 해온지도 27년. 그동안 몸소 체험하고 터득한 비기 ‘생명온도 7대 수행법’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었다.

 

1. 활명호흡법 - 대자연의 기운을 오장육부에 전달하며 운동을 시킴으로써 살아있는 세포로 죽은 세포를 떨쳐내면서 최상의 생명온도를 지켜주는 호흡법

2. 뜨거운 물 마시기 - 생명온도를 뱃속에 가장 빨리 전달하는 방법

3. 뜨거운 물 단식 - 오장육부를 살려내고 생명온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배고픈 고통이 없고 단식 후 보식이 필요가 없다.

4. 경락풀기 - 호흡이 깊게 들어갈수록 깊숙이 숨어있던 차가운 것들이 빠져나오면서 경락을 막는다. 이때마다 풀어주어야 한다.

5. 생각바라보기 - 부정적인 잠재의식이 떠오를 때마다 뜨거운 차를 마시고 활명호흡을 깊이 하면서 참나의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채우면서 이겨내자.

6. 내·외공 수련 - 장천공, 경공술, 호보 등으로 내 외공을 기를 수 있다.

7. 충분한 숙면 - 충분한 숙면은 머리를 맑게하고 마음은 차분하게 한다. 또한 몸은 따뜻해지고 세포는 살아나면서 기운이 생기게 한다.

 

“‘세계 최초 생명온도 7대 수행법’은 생명온도를 살려서 심신이 완전한 건강체인 ‘참 나’를 되찾는 건강법이다. 그 핵심원리는 ‘살아있는 세포를 강하게 만드는 것’, 즉 죽은 세포들을 살아있는 세포들로부터 떨쳐버리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라고 김소장은 말한다.

 

첫째날부터 콧물이 조금씩 나오더니 둘째날 세쨋날에는 줄줄줄 흘러내려 두루마기 화장지 1롤을 거의 써버릴 정도였다.

특히 활명호흡을 백번하는 동안 콧물이 수도꼭지처럼 흘러내렸다.

김소장은 “뱃속의 차가운 세포를 건드려 놓아 콧물로 냉기가 빠지는 중“이라고 설명하였다.

셋째날 밤에는 거의 잠을 못이루고 땀을 흘리고 뒤척이며 날을 샜는데 신기하리라 만큼 콧물이 딱 멈추었다.

구들장이 놓인 뜨끈뜨끈한 방에서 뜨거운 돌을 배에 올려놓고 온몸을 지지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밥은 하루에 한끼만 가볍게 먹었는데 배고픔은 별로 느끼지 않았다. 4일 단식을 예상하고 갔던 터라 그 마저도 과분한 식사량 이었다

전기가 없는 불편함은 충분한 숙면으로 보상받고도 남음이 있다.

김소장은 하루에도 여러번 경락봉을 이용하여 경락을 풀어주고, 습관적으로 몸이 밴 잘못된 자세를 잡아 주었다

 

수행 기간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눈길을 헤치며 민둥산에 올랐던 때다.

날씨가 너무 청명해 좋았던 것도 있지만, 가파른 산을 오르면서도 활명 호흡을 하며 천천히 올라가니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었다

또 산행 후 목욕탕에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갔다가 현기증을 느끼고 비틀거렸는데, 이를 본 김소장이 곧바로 경락을 풀어주어 바로 멀쩡해지던 경험도 했다

 

4일이라는 기간이 7대 수행법을 모두 익히기에는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 김소장은 “100일 동안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수련을 해보라” 권하였고, 본 기자는 집에 와서도 시간 날 때마다 7대수행법을 수련하고 있다. 이제 한달도 안 된 짧은 기간이지만 미세하나마 변화된 몸의 상태를 나열해 본다.

 

1. 몸이 가볍고 정신이 맑아졌다. 항상 멍한 상태로 본능적으로 만 살아 왔었는데 언제부턴가 머리가 깨어 있는 느낌을 받는다.

2. 까칠까칠하던 손과 발이 부드러워 졌다.

3. 10여년 전부터 느껴지던 명치 오른쪽의 결림이 많이 완화 되었다. 사실 기림산방에서 나올때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 치유 된 거라 생각했지만 생활하다보니 또다시 느낌이 온다. 확실한건 전보다는 훨씬 덜 하다는 거다

(입소전 대장과 위 내시경을 하였지만 이상은 없었고, 김소장은 붓고 굳어서 차가워진 세포가 나타나는 현상이라 진단하였다 )

4. 항상 무거웠던 눈이 많이 가벼워 졌다.

5. 자고 일어나도 피곤했던 몸이 많이 좋아졌고, 수시로 경락을 풀어주니 밤 늦게까지 일하여도 별로 피곤하지가 않다.

6. 기림산방에 다녀온 후 저녁은 거의 먹지 않고 있다. 뜨거운 물을 마시니 허기가 없어지고, 식탐이 줄고 천천히 먹는다. 4kg이 감량되었으며 특히 허리부분의 살이 많이 빠졌다.

7. 급했던 성격도 느긋해지고,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8. 피부가 깨끗해지고, 눈 주름이 희미해지며, 눈아래 부기가 점차 빠지고 있다.

9. 퇴소후 김소장의 당부대로 경락봉을 등에대고 활명호흡을 하며 서울로 올라왔는데 하품 한번 기지게 한번 하지 않고 3시간을 운전하고 왔다. 차에서 내리니 오히려 더 가뿐한 느낌을 받았다. 지금도 운전을 할 때면 항상 등에 경락봉을 대고 운전을 한다.

 

 

김소장은 “뱃속 장부의 건강온도에 따라 생명력과 자연치유력이 달라진다. 즉, 생명온도에 따라 우리의 신체 건강은 물론 생각과 마음, 정신과 영혼의 건강까지 평생 상승과 하강을 교차하며 변화하게 한다. 뱃속의 생명온도를 올려라. 그리하면 대자연의 이치로 피로와 통증·병마가 기적처럼 사라진다.”라며 생명온도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한다.

 

김종수 소장은 더 많은 국민의 건강한 삶과, 생명온도 건강법 홍보를 위해 ‘기림산방 산악회’를 창립하려 한다.

90세에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을 꿈꾸는 김소장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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