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잎새, 가정의 달 맞아 사랑의 손길 ‘훈훈’


장수사진 촬영 봉사와 재활원 아이들과 사회적응체험활동 펼쳐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전에는 독거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찍어드린데 이어 오후에는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과 사회적응체험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보해 임직원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 40여명은 5월 1일 오전 광주 ‘사랑의 식당’을 찾아 독거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장수사진 촬영은 젊은 잎새 봉사단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특별한 활동을 모색하다 독거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기로 결정, 사진에 소질 있는 젊은 잎새 봉사단들이 직접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촬영한 사진은 보정작업을 거쳐 사진을 촬영한 어르신 30명에게 액자로 전달 될 예정.

 광주 ‘사랑의 식당’ 허상회 원장은 “보해 젊은 잎새 봉사단이 한 달에 두 번씩 꼬박꼬박 찾아와 쌀과 음료 지원하고, ‘사랑의 밥퍼’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어르신들의 장수사진까지 찍어주니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장애우들을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사전에 미리 ‘행복재활원’ 아이들에게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젊은 잎새 봉사단은 가방, 운동화, 장난감 등 아이들의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광주의 한 대형마트를 지하철로 이동, 장애우들에게 직접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사회적응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날 장애우들이 직접 고른 선물은 보해 젊은 잎새 봉사단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행복재활원’에 기증하는 선물로, 젊은 잎새가 직접 기획한 사회적응체험활동은 이동에서부터 구매능력, 복귀능력, 자립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젊은 잎새는 행복재활원 관계자와 사회적응활동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우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불편한 점, 물건을 구입하는데 어려운 점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광주행복재활원 김은혜 선생님은 “젊은 잎새가 모니터링 해준 내용을 듣고,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우리도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된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봉사이며, 봉사자들의 교육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였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는 지난 2006년 4월 보해 직원들과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을 출범하고 현재까지 서울ㆍ광주ㆍ전주ㆍ목포ㆍ순천지역의 사회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283회를 맞게 된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은 현재 10기가 활동하고 있으며, 모집 시 경쟁률은 10대 1에 달했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