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동에서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 추진

▲ 주민자치회 관련 공무원 교육 모습.
[Tnews]서대문구가 지역 내 5개 동을 주민 스스로 지역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계획을 수립, 실행하는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로부터 2018년 2단계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구로 선정됐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련 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 20일 연희동, 21일 북가좌1동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연다.

오는 3월 7일 오후 4시에는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주민자치회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14개 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주민참여예산위원, 직능단체 회원, 일반 주민 등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자치회 필요성, 시범사업 추진배경과 방향, 서대문구 사업추진 일정 등을 안내하며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향후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

이어 오는 3월 중에 기존 마을계획동인 연희동, 남가좌1동, 북가좌1동 외에 추가로 2개 동을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선정한다.

주민자치회가 주민 대표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오는 7월, 8월 중에는 동별 50명을 정원으로 위원을 공개 모집하며 이후 9월 중에 5개 시범동이 출범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가능과 권한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행정과 대등한 관계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동 자문기구 역할을 했다면, ‘주민자치회’는 동 행정사무 위·수탁, 주민총회 개최, 자치계획 수립, 주민참여예산 결정과 실행 등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동별 전문가를 배치해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과 주민의견 수렴 등 실무를 지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공감대 확산을 통한 기반 조성이 중요하므로 이번 설명회에 지역주민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올해 5개 동에 대한 시범동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는 주민자치회를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 시범동 운영과 주민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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