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안내문자 발송·리무진·철도·셔틀버스 증편·연장 운행

▲ 인천공항 각 터미널 접근교통 이용안내
[Tnews]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4개 항공사가 제2 여객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이용객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터미널 이용방법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는 한편, 다양한 접근교통 수단도 마련했다.

제1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서 5,40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던 기존 인천공항은 제2 여객터미널의 1월 18일 개장으로 총 7,20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는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앞으로 이용객은 인천공항을 이용하기에 앞서, 항공기 운항 항공사에 따라 제1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 중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므로 항공사 안내를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해 터미널 정보가 다른 색상(빨강)으로 강조돼 표기하고, 공동운항의 경우 색상(빨강) 뿐 아니라 글씨 크기도 크게 조정해 이용객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더라도 두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제2 여객터미널의 이용객을 위해 일반·리무진 버스, 철도, 셔틀버스도 운행되며, 버스는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해 운행할 계획이다.

제2 여객터미널에는 “제2 교통센터”가 설치돼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제2 교통센터는 리무진 버스, 공항철도 및 KTX를 모두 한 곳에서 탑승할 수 있는 복합교통시설로서, 지하 2층에는 철도 승강장, 지하 1층에는 버스터미널이 조성됐다.

직접 차량을 운전해 제2 여객터미널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로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길을 파악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주요 내비게이션 사업자와도 협의를 완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연휴기간 등에 인천공항에서 발생했던 혼잡은 이번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나,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 이루어지는 만큼 초기 혼선이 우려된다”고 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 터미널을 사전 안내하고, 접근교통망도 확충하는 등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공항 이용객도 공항을 이용하기 전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