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직원·한국장애인기업협회 창원시지회 협찬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옷이나 가구류, 가전제품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나눔 곳간’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저소득 장애인 세대에 무료로 보급하는 ‘나눔 곳간’이 22일 오후 2시 창원시 도계동에 문을 연다.

사단법인 느티나무 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회장 윤종술)는 장애인 직업재활과 지역사회 차원의 복지참여 모델 일환으로 재활용품 등을 수집해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손질(세탁, 수선 등)해 장애인에게 무료로 공급하는 ‘나눔 곳간’을 운영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나눔 곳간’은 창원시 도계동 303-63번지에 115㎡ 규모로 한국장애인기업협회 경남창원시지회 등으로부터 협찬 받은 의류 1,000여점을 비롯해 경남도청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가전제품, 가구류, 신발류, 도서, 전동침대, 출산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 4,000여점을 확보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는 토탈 클리닉(사천시 소재 세탁공장)을 비롯해 한국장애인기업협회 경남창원시지회, (재)울산인재교육원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경남도 천성봉 사회장애인복지과장은 인사말에서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우리사회가 많이 풍요로워졌지만 주위에는 여전히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서“‘나눔 곳간’ 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장애인들에게는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 삶의 용기를 갖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나눔 곳간은 물자절약과 환경보호는 물론 장애인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에게 자립의 가장 기본적 요소라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품 기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나눔 곳간(070-7729-00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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