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타임슬립 법칙 깨고 과거 아닌 미래에 도착한 이유는?

▲ KBS
[Tnews] ‘맨홀’ 김재중이 타임슬립의 법칙을 깨고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간 이유가 무엇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극본 이재곤,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하 ‘맨홀’) 미래에서 경찰이 된 봉필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룬 듯 보였지만 여전히 짝사랑 수진(유이 분)의 마음만큼은 얻지 못 한 상태. 여기에 수진의 남편인 재현(장미관 분)이 점차 어두운 본성을 드러내며 김재중과 대립,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봉필의 동네 친구들의 역시 상상초월로 변해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봉필이 그동안의 타임슬립의 법칙을 깨고 과거가 아닌 미래고 가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봉필의 타임슬립 매개인 맨홀은 밤 12시에 열려 봉필을 과거로 데려가며 과거에서 다시 12시가 되면 현재로 돌아왔다. 그러던 중 맨홀의 법칙이 미묘하게 바뀌며 1시간 이른 시각 봉필을 소환했고, 봉필이 떨어진 곳은 과거가 아닌 수진의 결혼식 1년 뒤 미래였다. 수진이 재현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봉필은 수진에 대한 걱정에 마음을 놓지 못했다. 지난 시간여행을 통해 재현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 이에 봉필은 재현을 예의주시했고, 재현은 그런 봉필을 거슬려하며 수진에게도 조금씩 질투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재현의 정체는 사실 ‘묻지마 폭행범’이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재현은 화를 주체하지 못 하고 골목길 등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폭행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다. 순찰을 돌던 봉필은 우연히 ‘묻지마 폭행’ 장면을 확인했고,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범인이 떨어뜨린 깨진 열쇠고리 조각을 습득하게 됐다. 이로써 봉필은 재현의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 상황. 그런 가운데 봉필의 동네 패밀리 멤버인 구길(강홍석 분)마저 재현에게 폭행당했다. 과연 봉필이 앞으로 재현의 실체를 밝혀내고 수진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가 4회 남은 ‘맨홀’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재현의 전 여자 친구이자 재현에게 비이상적인 집착을 보이는 영주는 ‘맨홀’ 후반부 긴장감을 자극하는 키플레이어 가운데 하나다. 영주는 신혼부부가 된 재현과 수진의 주위에서 계속 두 사람을 감시하고 있다. 영주의 존재가 봉필, 수진, 재현의 삼각관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봉필 앞에 닥친 또 하나의 문제는 시간여행의 통로인 맨홀이 막혔다는 점. 봉필은 맨홀 관리를 하는 공무원인 친구 석태에게 사실을 다 이야기하고 맨홀을 다시 뚫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사정했으나 석태는 봉필의 말을 믿지 않았다. 맨홀을 통해 시간여행을 한다는 사실이 말이 안 된다고 여겼기 때문. 하지만 석태 역시 맨홀에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던 바. 봉필이 석태를 설득해 맨홀을 뚫고 과거, 혹은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모든 해결의 실마리는 봉필에게 있다. 봉필이 그동안의 타임슬립의 법칙을 깨고 미래로 소환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를 밝혀내고 다시 모든 일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맨홀’은 오는 20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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