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일부 지역 보상협의 지연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일산유원지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총 267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구 일산동 일원에 대해 ‘일산유원지개발사업(공공시설확충)’을 지난 2008년 12월 착공, 오는 201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도로 확·포장(길이 1.51㎞, 폭 16m ~ 20m), 주차장 조성(총 299면, 노외 138면, 노상 161명) 편익시설(1만512㎡), 건축공사(화장실, 샤워실 각 2동) 등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사업 착공 이후 일부 지역 보상협의(토지, 지장물) 지연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올 들어 보상 협의가 지연되고 있던 미협의 보상 물건(토지 5필지 524㎡, 지장물 5건)처리에 적극 나서 수용재결신청(6월25일), 보상금 공탁(11월17일)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일산해수욕장 기능 제고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주변 유원지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보상협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공기 내 차질 없이 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현재까지 ‘일산유원지개발사업’ 관련, 보상 대상 총 109필지(21,280㎡)중 82필지(17,461㎡)에 대해 보상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27필지(3,819㎡)는 2010년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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