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부터 출고되는 차량부터 적용되는 해치택시 디자인.

디자인 교체 비용을 전액 택시업자에게 떠넘겨 업계의 불만을 사 외면받아온 서울시 해치택시의 디자인이 결국 변경됐다.

서울 해치택시가 출고 시부터 꽃담황토색 디자인으로 통일돼 나온다.

서울시는 서울 고유의 해치택시가 오는 1월부터는 출고 시부터 별도 비용부담 없이 ‘꽃담황토색’으로 통일돼 나온다고 22일(목) 밝혔다.

서울시는 새로 적용되는 해치택시 디자인은 자동차 제작사의 택시 제작 단계에서 디자인(색상)이 적용돼 출고되기 때문에 택시사업자의 비용부담이 없다며, 이로 인한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는 올해 9월말 기준 총 72,378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고   대폐차되는 차가 연간 1만여 대 정도임을 감안할 때 7년 안에 서울시내 택시 디자인이 100% 전량 꽃담황토색으로 통일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이 중 모범 및 대형택시 2,099대는 새 디자인 적용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해치택시 새 디자인은 내년 1월 출고되는 택시부터 점차적으로 적용하고, 색채 개발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자동차 제작사  택시를 구입하는 사업자에게는 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작사 의견수렴 결과 내년 1월부터는 ‘꽃담황토색’을 적용한 해치택시를 제작, 점차적인 출고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ㆍ기아차의 경우 3개 월 간의 색채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해치택시 출고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르노삼성의 경우 색채 개발에 기간이 다소 소요돼 서울시는 르노삼성의 택시를 구입하는 사업자에게는 그 적용기간을 2010년 2월~3월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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