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소아당뇨 인식개선과 조기발견을 위해 나선다. 전국 최초 관련 조례 제정

▲ 양천구청

[Tnews]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소아당뇨로 치료를 받은 18세 이하 청소년이 2006년 4076명에서 2015년 5338명으로 31%가량 수치가 증가했다고 한다.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소아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소아당뇨의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소아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기 어려워 더욱 문제가 되며 성인의 경우와 같이 합병증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친구들의 눈을 피해 화장실에서 아이 혼자 인슐린 주사를 놓는 등 사회적 편견, 소외감, 정보부족 등이 소아당뇨 환우들에게 질병 이상의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양천구가 소아당뇨 환우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조기발견 및 예방에 관한 교육 등을 통한 소아당뇨 인식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계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2014년 전국 최초로 소아당뇨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교육 대상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이며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양천구 보건소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인식개선 교육과 함께 소아당뇨 조기 발견을 위한 혈당검사도 받을 수 있다. 구는 올 한해 총 13회의 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육은 보건소에서 주로 실시되며, 학교로 찾아가기도 한다. 구는 교육과 홍보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소아당뇨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접하고 예방 및 조기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관내 소아당뇨 환우 발견 시 연계 및 정보공유를 도모하고 소아당뇨 환우 가족을 위한 캠프도 지원한다.

정유진 보건소장은 “소아당뇨의 경우 조기발견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소아당뇨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덜어줌으로써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아당뇨 교육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보건소 지역보건과 ☎2620-39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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