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왜 사람들은 대학을 나와서 대부분 공무원이나 월급쟁이가 되려고 해요? 좀 더 창조적인 삶을 살면 안 될까? 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아요. 나중에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해 보고 싶어요”

 

얼마 전 딸과 함께 차 속에서 한 대화의 일부다.

 

또 며칠 전 서울에서 큰 의류 회사를 경영하는 친구와의 통화에서, 그렇게 큰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앞으로의 취업전망에 대해서 그리 밝은 소견이 아니었다.

 

그것이 현실이라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열심히 공부하고 땀을 흘려 일하는 이유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라고 한다.

 

여든 살이 넘으신 어르신께서 행복에 대해 자신의 소견을 펼치신 글을 읽었다. 그런데 행복은 미래의 가치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지금이라는 현실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하려고 했지. 실수할까 두려워 몸을 사리면서 말이야. 다시 한 번 세상을 살 수 있다면 쓸데없는 것들에 매달리지 않겠어. 그냥 느긋하게 삶을 즐길 거야. 여행도 자주 가고, 많은 산을 오르고, 많은 강을 헤엄쳐 건너고,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을 다 가보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것은 많이 먹고,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도 싫어하는 것은 조금만 먹을 거야. 진짜 고통은 더 겪어도 좋지만 상상 속의 고통 따윈 겪지 않을 거야.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 순간들을 되찾을 수만 있다면 가벼운 차림으로 여행을 떠날 거야. 다시 태어난다면 이른 봄에는 맨발로 풀을 밟고, 가을이 깊어지도록 그 향기를 느껴보겠어. 회전목마도 많이 타고, 해가 솟아 오르는 광경도 자주 지켜 볼 거야. 손주 놈들과도 오래 놀겠어. 다시 세상을 살 수만 있다면”

 

인도의 한 현자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해지고 싶거든 행복하여라!” 삶의 행복을 성취하는 비결에 대한 가장 함축적인 진리가 담겨있는 말이라 하겠다.

 

이 말과 비슷하게 말해본다면 “웃고 싶거든 웃어라”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냥 웃으면 될 것을 웃지 못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 댄다.

 

그냥 웃으면 된다. 그런데도 자신의 마음을 밧줄로 묶어놓고 웃지 못하는 이유만 댄다.

 

행복해지고 싶거든 미래를 위해 오늘을 너무 희생하지 말고 지금 행복 할 일이 무엇인지 지금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지금 행복해 져야 한다.

 

지금 불행한 삶이 미래의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한다.

 

대학 동기가 내게 말했다. “자네는 지금하고 있는 강의가 힘들지 않아? 내가 보기에 힘들어 보여”

 

나는 동기에게 “나는 무대 위에서 강의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네 나는 그 일을 너무 즐기거든”이라고 말해 줬다.

 

자신의 시각에서 자기가 저 무대에 올라가면 너무 떨리고 힘들 것 같아 나도 그럴 것으로 생각을 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행복의 가치는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행복 보다는 불행의 코드에 자신을 맞추고 산다.

 

‘끼리끼리’ 라는 말이 있듯이 행복해 지고 싶거든 행복한 사람의 옆으로 가면된다. 그리고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그냥 즐기면 되는 것이다. 날아다니는 새는 농사를 짓지 않아도 굶어죽지 않는다.

 

자신의 재능을 잘 살펴서 그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지금’ 행복의 채널에 나의 몸을 맡기고 그냥 행복해 보자. 행복해지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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