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통합청주시장 당선자

많은 이슈를 낳았던 6.4 지방선거가 끝난 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도시가 있다. 올 7월 1일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있는 청주·청원 지역이다. 통합청주시의 첫 수장으로 당선된 이승훈 시장은 휴일도 반납한 채 지역 내 주요 현안 파악에 나섰다. ‘대전광역시, 세종시를 능가하는 중부권 핵심도시 청주를 만들겠다’는 이승훈 시장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이승훈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Q 민선6기 통합 청주시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A 청주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끝까지 저와 함께 정책과 공약 중심 선거를 펼친 한범덕 후보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생긴 갈등이나 반목은 이 시간부터 모두 잊고 84만 청주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통합 청주시가 축제 속에 출범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통합청주시가 중부권의 핵심도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앞으로의 시정계획이나 방향성이 궁금하다.
가능한 한 민선 5기 사업을 승계하는 방향으로 시정 운영 틀을 짜고 있다. 개혁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취임 즉시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청주시와 청원군의 재정 상태를 들여다 볼 계획이다. 다음달 1일 역사적인 통합청주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며 재정자주도 향상과 통합시의 부채 축소 등에 초점을 두고, 재정 체질 개선에 힘을 쏟을 것이다.

Q 택시를 비롯한 운송업계 종사하는 독자들에게 한 말씀.
A 택시업계를 비롯해 모든 분야가 경기침제와 수익성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선거기간동안 시민들의 진실 되고 큰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챙겨가겠다. 신임 청주시장으로서 도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운영체계를 도입해 모든 대중교통 택시, 시내버스, 시외버스가 함께 공생하며 발전할 길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겠다. 

Q 통합청주시장으로서의 포부와 각오는?
통합청주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화학적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청주와 청원이 공통의 목표와 비전을 갖고 한마음이 돼야 한다. 또 기존에 마련된 상생발전 계획과 ‘2030통합청주시도시기본계획’을 유지하면서 양 지역을 조화롭게 발전시킬 세부 전략을 마련, 운용 하겠다.
당장 시급한 것은 통합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고, 중앙정부로 부터 예산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기존에 합의된 행정조직 안을 수용하되, 읍면동사무소 등 외청이나 기피부서에 배치된 공무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아울러 인사적체로 청원군에 비해 승진연수가 늦어진 청주시 공무원들은 앞으로 100만 시대에 걸 맞는 조직 확대 등의 과정에서 다양한 구제 방안을 검토해 청주와 청원이 공통의 목표와 비전을 갖고 마음을 모아 조화·발전을 이루는 토대와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 지역 상생발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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