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인터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청정지역, 경북 동남권 중심지로 편리한 교통수단과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도시 영천이 첨단산업, 전원·레저·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 중심도시 ‘부장영천’이라는 구호 아래 새로운 영천을 건설하고 있는 김영석 영천시장을 만나보았다.

- 현재 영천시에서 하고 있는 지역사업 중에 미국 보잉사 MRO센터 건립은 가장 핵심적이며, 지역 개발을 위해 이정표가 됐다고 생각하는 데 어떻게 보시는지. 
“미국 보잉사의 MRO센터 기공식은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기업인 미국의 보잉사가 영천뱀로센터를 아시아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딛은 뜻 깊은 자리다. 또 우리시가 항공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날이기도 하다.
우리시 녹전동에 건립되는 영천뱀로센터는 미국 보잉사의 아시아지역 첫 진출이다. 보잉사는 영천의 뱀로센터를 아태지역 항공전자 핵심허브로 육성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앞으로 보잉사의 많은 협력업체들이 들어올 걸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자동차부품일색이던 지역산업이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14일 기공식을 가진 뱀로센터는 녹전동 14,052㎡부지에 1,011㎡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10월 준공을 완료하고 항전부품 정비 초도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잉사는 향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1억 달러를 영천에 투자할 계획이다.”

- 또 영천 뱀로센터 건립 계기로 항공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단히 소개를.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BAMRO센터를 기반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인 항공전자부품 산업단지(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다.
우선 2017년까지 BAMRO센터 인근에 총 370억원을 투입해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건축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영천시 녹전동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내 개소식을 가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항공전자 시스템 기술센터’(이하“영천센터”)가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구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영천센터가 완료되면 시험평가 장비 도입, 시험평가 절차 지원 등의 항공전자 시험평가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국내외 기업의 항공전자 개발, 생산 및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하여 글로벌 경쟁력 향상은 물론, 항공전자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항공산업 외에도 지역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또 다른 축이 경마공원 조성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개를.
“영천경마공원은 우리시 금호읍 일원 148만평방미터 부지에 약 4천억원을 투입해 레저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레저공간으로 조성 중에 있다. 11만 시민들의 염원으로 이루어낸 영천경마공원은 시민들에게 ‘노력하고 도전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2016년 말 개장이 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로 잘 사는 영천을 한 발짝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4월에 진입도로 기공식을 가진 후 오는 11월경부터 부지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 6월에 건축 착공해 201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 기존의 경마공원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져야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우리나라에는 현재 서울, 제주, 부산경남 등 3개의 경마공원이 있다. 기존의 3개 경마공원은 경마를 통한 수익창출에 중점을 두었다면, 영천경마공원은 반대로 문화, 레저, 휴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전 국민이 쉽게 찾아오고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고액 배팅 등 사행성 예방을 위하여 전자카드 제도를 최초로 도입하고, 도박에 중독된 이용자를 위해 치유?재활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또, 규모면에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3개의 경마장 중에서 가장 크다. 서울(과천) 35만평, 제주 22만평, 부경 38만평인데 우리 영천경마공원은 과천 경마장보다 10만평이나 더 크다.”
 
- 앞으로 6개월 정도 임기가 남으셨는데 남은 임기동안 계획은.
“지금까지 어렵게 유치한 항공산업,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과, 경제자유구역 및 산업단지 조성, 국책사업인 화랑설화마을, 한의마을,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사업 등 대규모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 이와 더불어 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앞당기고, 항공전자부품산업과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서 글로벌 첨단기업도시의 기반을 다지겠다.
이외에도 농업소득 1조원 달성, 교육걱정 없는 교육명품도시, 맞춤형 복지정책, 푸른영천가꾸기 등으로 모두가 행복한 영천 실현에 최선을 다해나가고 영천의 백년 대계를 위한 신규시책 발굴에도 끊임없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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