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남은 임기 … 새로운 각오의 유영록 시장

 
최근 지역개발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김포시의 장을 임기 1년여를 남겨준 시점에서 앞으로의 계획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들어보았다.

- 민선5기 3년을 맞은 소감과 그동안의 성과는.
“의례적인 얘기 같지만 참으로 시간이 빠르게 지났네요. 저를 비롯한 우리 공직자는 민선5기 임기가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아니라 아직도 1년이나 남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동여 맬 것입니다.
그간의 성과를 예로 들자면 교통 분야에서는 도시철도기본계획안의 변경 승인, 한강로 조기 개통, 도시철도 역세권 개발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완료, 항공산단 진입도로 완공, 시도 18호선을 확장 개통했다는 것입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조성과 로컬푸드 판매 활성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해 노력했고 교육분야는 무상급식의 확대, 교육부로부터의 평생학습도시 선정, 양곡도서관 등 학습도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고 복지분야의 ‘김포식’ 복지시책인 찾아가는 복지의 날 운영, 장애인복지관, 현충탑, 독립운동기념관, 공립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확충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 도시철도사업 재원 해결방안과 향후 추진일정은.
“김포도시철도는 400여만평의 한강신도시 등 건설계획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수요 해소를 위해 김포시 구래동에서 김포공항까지 건설되는 철도사업으로써 친환경, 최첨단 신교통수단을 2018년까지 건설하여 교통약자 등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정시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김포시 최대현안 사업입니다. 시에서는 그동안 건설방안(고가, 지하 등), 재원확보 방안(민자, 재정) 등 다양한 검토를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전구간 지하로 하는 재정사업으로 확정했습니다.
앞으로 우리시는 전문건설 기관에 위탁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메트로를 비롯해 우리시 철도관계자 등은 최고의 성능, 최고의 품질, 최적의 건설, 운영비가 투자되도록 타 지역사례와 기술을 접목해 명품 도시철도를 건설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30만 인구에 걸맞는 정책은?
“김포시는 30만 시민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욕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문화예술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일단 김포아트홀이 오는 9월말경 준공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1년 6월 첫 삽을 뜬 이후 27개월여만입니다.
지난해 11월 1일 5층 슬라브 붕괴사고의 아픈 상처도 있었지만 관계 전문가의 자문과 지도로 말끔이 치유하고 명실공히 김포를 대표하는 전문 예술공연장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욕구에 목말라 하는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서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그 곳에 가면 공연을 볼 수 있다’라는 상시공연 캣치프레이즈를 담은 거리로 나온 예술사업 추진으로 아마추어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예술진흥에 앞장서고자 금년 3월부터 대명항 함상공원과 경인아라뱃길에서 주말마다 공연을 펼쳐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 맞춤형 복지시책의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 추진방향은?
“우리시에서는「함께하는 복지」를 민선5기 시정방침의 하나로 정하고 맞춤형 복지시책을 통한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에 매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공급자 중심의 복지시책에서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왔으며,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행정을 구현하고 있어요.
특히, 우리시 특수시책 사업인「찾아가는 복지의 날 행사」는 맞춤형 복지시책의 대표적인 사례로써 지난해 총 9회에 걸쳐 951건의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위기가정 사례관리, 복지자원 조사?연계 등의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한돌봄 행복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고요.
이와 함께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복지시설 건립 및 운영에 박차를 가해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복지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복지시책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안정 지원과 자활?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총 404억5천5백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실제 생활이 어렵지만 정부의 지원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틈새계층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남은 임기 시정구상과 향후 과제는.
“임기가 1년여가 남았다. 그러나 내년도에는 6. 4 지방선거가 있어 실질적으로 일할 기간은 이보다 더 짧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시는 ing형의 도시, 즉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도시입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진행 중인 개발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기반 조성이 시급합니다. 따라서 남은 기간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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