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중에 나눠야 의미 있는 봉사”

 
20일 오전 바쁜 출근길 교통봉사를 마치고 송파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본부로 돌아온 정웅교 송파모범운전자회 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송파모범은 송파경찰서가 개소된 1989년부터 편성되어 현재 325명이 활동중이다. 정 회장은 “송파구는 상당한 교퉁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송파모범운전자회의 교통봉사로 인해 교통사고 사건 수가 작년 대비 약 18프로 정도가 감소됐다”고 말했다.

정웅교 회장은 “우리 처소는 서울에서 제일 큰 송파구에 18개 처소를 운영 중이다. 3개조가 돌아가면서 처소에서 근무를 하고, 현장에서 모여서 현장에서 끝난다”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전했다.

‘송파 모범에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며 소개에 들어간 정웅교 회장은 “우리는 복지부가 편성되어있어서 각 조별로 15명 정도 활동하며 이웃의 독거노인들, 불우한 시설에 계시는 분들 원할 때 병원나들이 시켜드리는 봉사를 10년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봄이나 가을에는 장애우들을 위한 차량봉사활동, 음악 봉사도 하고 있다. 밴드를 구성해서 공연을 하고있는데 회원 분들이 키보드, 섹소폰, 기타, 드럼을 친다”며 “흘러간 옛 가요부터 팝송과 재즈도 연주한다. 레파토리가 50여 곡 된다”며 뿌듯함을 보였다.

 

20년 전부터 ‘어린이는 빨간신호등’이라는 캐치프래이즈로 학교 앞 캠페인에 열중하고 있는 송파모범지회는 어린이 교통지도를 한 주에 두 번씩 실시한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취약지구 학교 선발해서 어린이 교통봉사를 20년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학교주변에 팬스를 개설한 이후 지금은 전국으로 확대되었다”라며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희생이 따르는 모범운전자회 회장직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자원봉사를 하지만 교통체증이나 안전사항에서는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찰과 구청에서도 기대치가 크고, 회원도 봉사하면서 자부심과 자긍심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다면 계속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운전자들을 위해 봉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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