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10개 사업에 30억 들이기로

충북 괴산군은 소 값 하락과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인한 사료가격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자급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기반확충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괴산군은 올해 30억 사업비를 들여 10개사업을 통한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양질의 자급 조사료 생산을 위해 △조사료경영체 장비지원(2개소)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지원(1만2787톤) △사료작물재배단지조성(220㏊) △사료작물종자․볏짚처리비지원(300㏊) △볏짚 곤포사일리지 네트지원(190롤) △초지조성 및 기반시설(1개소) 등을 추진한다.

군은 TMR 사료공급 활성화를 위해 △청보리 조사료 생산시설 지원(1동) △조사료 가공시설 보완지원(1개소) △TMR 사료공장 환경정비(1개소) △친환경 TMR사료공급(100만포) 등을 지원한다.

또한 220㏊의 사료작물재배단지조성과 함께 하천둔지를 활용한 유기조사료 생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해까지 35㏊의 하천둔치 조사료생산지역을 올해에는 하천둔치를 정비해 100㏊까지 확대함으로써 야생초 등 사료작물 약 3000톤 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약 4억원의 사료가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이용을 확대함으로써 수입 조사료 대체 및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시켜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유휴 농경지 및 하천둔치를 활용한 조사료 재배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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