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검두마을~화개장터 지장목 제거

경남 하동군(군수 조유행)은 걷거나 자동차로 이동하는 관광객이 섬진강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섬진강의 조망을 가로막은 잡목과 잡풀 등을 깔끔하게 제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하동군이 1차로 잡목과 잡풀을 제거한 곳은 지장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화개면 검두마을에서 화개장터 약 5㎞ 구간 2만4000㎡이다.

이곳은 섬진강변에 잡목 등의 성장으로 집중호우 시 유수흐름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호안유실이나 주변 농경지의 침수 피해마저 우려돼 재해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군은 이번 1차에 이어 금빛모래와 조약돌이 가득한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지장목 제거사업에서 발생한 폐목을 겨울 난방을 걱정하는 화개지역 취약 계층의 땔감용으로 전량 제공했다.

한편 전북 진안군 팔공산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임실군 신평면에서 시작해 3개도 15개 시·군을 거쳐 남해바다로 흘러드는 총연장 224㎞로 강변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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